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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zarirang Apr 19. 2021

소고기 롤케이크

영양 유야식

새로운 유아식 메뉴를 연구? 하느라 눈이 아플 지경이지요~

유튜브에 나오는 각국 금손들의 영상을 보고 제 나름대로 손자와 손녀에게 영양 만점의 유아식으로 만들어 보고 있어요.

지난주에는 프리타타와 소고기 롤 케이크를 만들었답니다.

저번에 프리타타를 소개했고요... 오늘은 소고기 롤 케이크를 소개하렵니다.

두 손주 녀석들이 모두 잘 먹어 주어서 감사하기까지 하다네요...

두 손주의 엄마인 제 큰딸도 함께 먹는다고 하는데 맛이 좋다고 엄지 척을 해주었어요.

갓 3살이 넘은 손자는 과일과 케첩을 곁들여 주고...

두 살이 막 넘은 손녀는 그냥 요것만 주는데도 마치 제비 새끼가 입을 벌리듯 하며 엉덩이 춤과 곁들여 먹어주니 너무 이뻤지요.

그럼 소고기 롤 케이크이라고 제맘대로 이름 붙인 지구촌 어느 나라 금손의 솜씨를 따라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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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양은 맘껏 조절하세요)
감자 3개
고구마 1개
당근 1개
계란 3개
밀가루 1Tb
파슬리, 파 조금
속 재료
소고기 간 것 400g(닭고기나 돼지고기도 좋아요.)
피망, 양파 등 각종 야채 (골고루 다 넣어주세요)
토마토
치즈

**프리타타와 소고기 롤을 만들려고 준비한 야채... 이외에도 버섯 등 여러 야채들을 넣어서 영양이 풍부한 유아식이나 어른들을 위한 멋진 한 끼를 만들어 보아요...

1. 감자와 당근, 고구마를 강판에 갈아주고 물기를 꼭 짜주세요.

2. 계란과 밀가루를 넣고 잘 섞어주어요.
이때, 파슬리나 파가 있으면 조금 넣어주면 색이 더 이쁘지요~

그리고 팬에 기름종이를 깔고 잘 펴주고 꼭꼭 손으로 눌러서 판판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180도 오븐에서 20분간 구워주어요~ 

Tip~ 유아식이라서 너무 바삭하면 먹기 힘들 수도 있어서 저는 어느 정도 굽다가 위에 유산지를 덮고 구웠고요... 살짝 먹어봐서 푹 익을 정도로 구워주었어요. (오븐 온도에 따라 익는 정도가 다르니 온도와 시간은 각 가정에 맞게 조절하면 돼요.)
고기를 넣고 돌돌 말아줄 것이라서 부드럽게 익어야지 너무 바삭하면 돌돌 말리면서 터져 버립니다.

3. 양파를 노릇하게 볶다가 고기와 각종 야채를 넣고 볶아주고 약한 불에 뚜껑을 닫고 푹 익혀주어요.
물이 부족하면 물(육스)을 조금 부어주고 푹 익혀주시고.... 다 익었는데 물기가 있으면 밀가루를 솔솔 뿌린 후에 볶아주어 물기를 모두 없애줍니다.

Tip~ 물기가 많으면 돌돌 말 때 국물이 줄줄 새서 모양도 안 나오고 말기도 힘들어요...
야채와 고기를 볶을 때 아이가 먹지 않는 그렇지만 엄마는 먹이고 싶은 야채가 있다면 송송 썰어서 넣어주면 돼요. 토마토를 썰어서 함께 넣고 볶아주면 더 맛있어요.

4. 잘 구워진 감자에 한 김 식힌 고기 볶은 것을 잘 펴주어요~ (너무 뜨거우면 손을 데일 수가 있으니 조심~~)

Tip! 미리 구원 논 감자판은 꼭 식은 후에 말아줘야 해요... 따듯할 때는 흐들흐들해서 잘 말리지 않아요. 그렇다고 너무 차가우면 말 때 터지기도 하니까... 약간 온도가 남아있을 때, 만졌을 때 온기가 느껴질 때 말아주어요...

5. 치즈를 솔솔 뿌리고 롤케이크 말듯이... 아니 김밥 말듯이 돌돌 말아주면 되지요~

Tip~ 유산지로 돌돌 말고 그 위에 마른 수건으로 더 감싸 준후에 식을 때까지 실온이나 날씨가 덥다면 냉장고에 넣어두어요~

6. 다 식은 후에 한번 먹을 분량으로 썰어서 하루 이틀 먹을 것은 냉장고에 나머지는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되지요. 냉동실에 보관하더라도 일주일은 넘기지 마세요.

겉에 싼 감자와 당근 그리고 고구마, 호박 등은 마치 밥이나 빵의 역할을 해주고요~

안의 고기와 야채는 반찬 같은 느낌이지요...

그래서 굳이 식판에 밥과 반찬을 따로 담아서 먹이는 것보다 이렇게 먹이면 간편하기도 하고 혹시 야채를 싫어한다면 얼떨결에 야채까지 먹일 수 있어 일석이조지요~

저희 손자처럼 3살 정도 되었다면... 여기에 케첩을 뿌리고 과일과 함께 곁들여주면 좋겠죠?

엄마가 함께 먹겠다고요?

와우~ 너무 좋지요... 아이들은 엄마가 더 특별한 것을 먹는 줄 알고 늘 부모 밥상을 탐하잖아요~

엄마나 아빠는 여기에 소금과 후추를 솔솔 뿌려주고 김치를 다져서 위에 살짝 얹어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온 가족의 한 끼 식사로... 한번 만들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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