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화. 그 집의 며느리가 되다

정숙의 시점

by 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

제29화. 그 집의 며느리가 되다

정숙의 시점


집 안으로 들어서자

사람들 소리가 먼저 달려왔다.


마당엔 천막이 쳐져 있었고

동네 어르신들과 이웃분들이

주거니 받거니 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우리 윤호가 색시를 데려왔구먼!”

“곱네 곱아, 고운 색시야!”


쑥스럽고 긴장됐지만

나는 윤호가 편지에 자주 적어준

그 이름들, 그 얼굴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고개를 숙여 인사드렸다.



안채로 들어가자

조부모님이 자리에 앉아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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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끝에서 바라본 유년의 기억을 꿰메어 글을 씁니다. 삶의 조각들을 하나씩 꿰메어 언젠가는 나만의 ‘토지’를 완성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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