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화 ― “우리, 함께 살 수 있을까”
제13화 ― “우리, 함께 살 수 있을까”
주말, 은별과 윤호는 원룸에서 함께 있었다.
작은 공간이지만, 서로의 존재만으로 충분히 행복했다. 그림과 이야기, 웃음과 장난이 섞여 있는 그 순간이 두 사람에겐 세상 전부였다.
그러나 은별은 마음속에 결심이 있었다.
“윤호야… 우리, 나랑 같이 살래?”
은별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눈빛은 단호했다.
윤호는 잠시 멈춰 섰다.
“같이? 여기서?”
“응… 내 동네 근처로. 학교도 있고, 알바도 해야 하고… 사실 나도 더 보고 싶거든.”
윤호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하지만 현실이 발목을 잡았다. 지방대 원룸 월세도 부담이었고, 부모님에게는 여전히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은별아… 난 네가 너무 좋지만, 부모님도 생각해야 하고… 월세도…”
은별은 윤호의 손을 꼭 잡았다.
“월세며 부모님 걱정은 우리가 함께 해결할 수 있어. 나도 최선을 다할게. 그냥… 너랑 매일, 매 순간 함께 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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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는 고민했다. 마음은 이미 은별에게 가 있었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그는 몇 날 며칠을 고민하며, 엄마에게 전화하고 부모님을 설득했다.
“엄마… 나 은별이랑 같이 살고 싶어요. 저희 둘 다 책임감 있고 서로를 존중할 거예요.”
처음엔 엄마가 걱정 어린 목소리로 반대했다.
“윤호야… 너 아직 학생인데, 그런 결정이 쉽겠니?”
“엄마… 제가 알아서 할게요. 은별이랑 있으면 정말 행복하고, 더 성숙해질 수 있어요.”
며칠 동안 반복되는 설득과 대화 속에서, 윤호는 점점 마음을 굳혔다. 부모님은 처음엔 망설였지만, 결국 그의 진심과 책임감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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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은별과 윤호는 서로의 사랑을 더 깊이 느꼈다.
작은 원룸에서 보내는 시간, 마주 앉아 그림을 그리는 시간, 서로의 손을 잡고 웃는 순간들이 모든 현실의 부담을 잊게 만들었다.
“우리… 이렇게 매일 볼 수 있는 거야?”
은별이 속삭였다.
“응… 이제 매일 너랑 같이 있을 거야.”
윤호의 목소리는 단단했고, 눈빛은 진지했다. 은별은 그 순간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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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부모님의 허락을 받은 윤호는 은별과 함께 동거를 결심했다.
작은 원룸이든, 다른 공간이든 상관없었다. 중요한 건, 둘이 함께라는 사실이었다.
그날 밤, 둘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이제… 아무리 힘들어도 서로 옆에 있으니까 괜찮아.”
“응… 우리, 앞으로도 이렇게만 있자.”
작은 방 안, 두 사람의 사랑은 현실의 무게를 뛰어넘어, 더 단단하고 뜨겁게 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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