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내 봄에 들어왔을 때〉

제24화 ― “현실 속의 성장과 서로의 힘”

by 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

제24화 ― “현실 속의 성장과 서로의 힘”

한빛예술대학 근처의 낡았지만 넓은 3룸 원룸은 윤호와 은별에게 작은 안식처이자 창작 공간이 되었다.
낡은 벽지와 삐걱거리는 바닥에도 불구하고, 둘에게는 각자의 방과 작업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윤호는 대학 수업과 웹툰 작업을 병행하며, 때로는 아르바이트까지 이어지는 바쁜 하루를 보냈다.
“오늘도 피곤하네… 하지만 은별이랑 함께라서 견딜 수 있어.”
작은 원룸에서 다슬이를 무릎에 올리고, 태블릿을 펴며 스케치를 시작했다.

은별은 생활고로 힘들었지만, 학교와 아르바이트, 웹툰 작업을 이어갔다.
“학교 출석은 힘들어도, 온라인 수업이 있어서 다행이야.”
그녀는 잠깐의 휴식 시간에도 웹툰 아이디어를 적고, 그림을 연습하며 시간을 쪼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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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여전히 벅찼다.
생활비는 윤호 부모님이 일부 지원해 주었지만, 둘의 생활과 고양이들의 비용을 모두 충당하기에는 부족했다.
“이번 달도 알바를 더 해야겠어…”
은별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래… 서로 도우면서 버티자.”
윤호는 은별의 손을 꼭 잡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힘들어도, 우리는 함께야. 서로 믿으면 뭐든 해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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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룸 원룸의 장점은 분리된 공간이었다.
윤호와 은별은 각자의 방에서 집중해 작업하고, 필요할 때만 거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공간 덕분에 서로 방해하지 않고 집중할 수 있어.”
은별이 웃으며 말했다.
“응… 이렇게라도 서로의 꿈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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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양이들의 장난과 엉망인 생활공간은 여전히 둘을 웃게 하면서도 힘들게 했다.
다슬이, 슬이, 다희는 각자의 공간을 탐험하며 발랄하게 돌아다녔고, 둘은 청소와 정리에 쫓기면서도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얘들 때문에 방은 엉망이지만… 이렇게 살아보니 재밌네.”
윤호가 웃자 은별도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우리의 생활이 조금 어수선해도, 서로 곁에 있으니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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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둘은 웹툰 작업에 몰두하며 서로의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그림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 서로를 격려했다.
“은별아, 네 캐릭터 디자인이 점점 더 살아나고 있어. 독자들도 좋아할 거야.”
“고마워… 윤호 오빠 덕분에 나도 더 성장하는 것 같아.”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에게 힘이 되며 작은 성취와 행복을 발견했다.
“우리… 이렇게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거지?”
“응… 서로를 믿고 있으니까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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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와 새로운 공간 적응, 학업과 생활고, 웹툰 작업의 병행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윤호와 은별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현실 속에서도 서로를 지지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법을 배워갔다.

작은 원룸, 낡았지만 넓은 공간, 그리고 사랑과 고양이들의 온기 속에서,
두 사람의 삶은 조금씩 정리되고, 꿈과 사랑은 한층 더 단단하게 자리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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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끝에서 바라본 유년의 기억을 꿰메어 글을 씁니다. 삶의 조각들을 하나씩 꿰메어 언젠가는 나만의 ‘토지’를 완성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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