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개인의 다양성 및 개성을 존중하는 것즉 ‘다원성’이 사회적 트렌드가 된 것 같습니다. 위키백과 등에 따르면 ‘다원화 사회’라고 해서 개인의 개성이나 능력을 존중하며, 개인이나 집단이 추구하는 원칙이나 가치관, 목적 따위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는 사회라고 정의가 내려지고 있지요.
하지만 우리들은 이론적으로는 사람들의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되뇌이면서도, 나와 다르거나 내 기준에서 맞지 않는 일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접하게 될 경우, ‘당신은 틀린것이 아니라 다르다’ 하는 다양성 존중이라는 대의를 바로 잊어먹고 상대방을 향해 삿대질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한국행정연구원 조사에서 우리 국민들은 사회갈등 원인으로 ‘개인․집단간 상호이해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확실히 타인의 대한 배려나 관용이 부족한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남의 눈에 티끌은 보면서 제 눈의 대들보를 왜 보지 못하는가?’ 하는 아주 유명한 격언이 있습니다. 타인이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했을 경우 대부분 사람들의 경우 바로 손가락질을 하며 “무슨 사람이 그렇게 예의가 없나?‘, ’뭐 저런 사람이 다있지‘ 하며 약간의 우월감과 함께 상대방을 폄하하거나 무시하는데 집중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우리들도 알게 모르게 타인에 대한 수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거나 피해를 입히고 있는것이 현실이며, 자다가 이불킥을 할 정도의 어처구니 없는 사고도 치고 있는것 이 우리들의 모습일 테지요
사회적 해악을 일으키거나 법을 위반하지 않는 한, 상대방이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내게 실수를 할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지~’ ‘원래 그런거지?’ 하는 등의 관용의 태도를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으로부터의 배려와 관용을 경험할 경우 이를 잊지 않고 있다가 내가 실수나 이상한 행동을 할 경우 똑같이 ‘그럴 수도 있지요~’ 하며 우리들을 배려해 주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만약에 사회에서 업무수행에 있어 상기와 같은 ‘좋은게 좋은 거야’ 하는 태도를 견지하면 큰일날 일이지만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는데 ‘그럴수 있네’ 하는 관용과 배려를 남에게 베푼다면 처음에는 내가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나중에 돌아오는 것은 상대방의 호의일 것입니다. 어떤 일이나 업무를 추진할 때 상대방의 호의를 얻는 것 만큼 확실한 방안이 드물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일 것이고,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타인에 대한 관용과 배려를 통해 지속적으로 타인의 호의를 얻으면 얻을수록 차후의 일을 추진하거나 도모하는데 있어 매우 편한 상황에 올 것이라는 것은 굳이 많은 생각을 해 볼 필요조차 없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호혜(互惠)라는 뜻을 가진 ‘reciprocity’ 라는 단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이를 은혜를 베푼다는 뜻의 호혜(互惠)로 번역하지만, 사실 엄밀한 의미에서 reciprocity는 똑같이 주고받는다는 의미의 라틴어 reciprocus에서 온 말로, 즉 ‘GIVE AND TAKE’의 의미로 즉 혜택(benefit)이든 손해(harm)든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 이겠지만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약간의 손해를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그리고 사람간의 관계를 좋게 하위한 ‘GIVE'의 항목으로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용‘ 을 타인에게 베풀면 , ’TAKE의 항목으로 타인도 나에게 관용과 배려를 보여줄 것입니다. 이것이 삶을 살아나가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지혜가 아닐련지요~~~!.
남을 존중하고 소중히 하며 넉넉히 용서하는 마음, 타인의 미숙함을 관용하는 아량, 이러한 성격의 소유자는 많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과 능력을 모두 소유한 것이다. -명심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