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경우 학업상이던, 사업상이던, 나름 모든 것을 걸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갔는데, 달려가다가 실패하여 ‘내가 이것을 어떻게 준비했는데...’하고 좌절의 아픔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주위에서 ‘너는 다시 할 수 있을거야!’ ‘포기하지 마라!’는 덕담을 해주지만 정작 본인 자신은 너무 지친 나머지 나는 인생에서 길을 잃었나보다..나는 실패자 인가봐..‘하고 방황하는 것이 일반적이겠지요
좌절했다가 다시 일어나는 것에 관련된 고사성어로 다 알고계시는 ‘권토중래((捲土重來)’가 있습니다. "흙[土]을 말면서[捲] 다시[再] 온다[來]"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흙을 만다는 의미는 군대의 진격으로 인해 뿌옇게 먼지가 일어나는 상황을 표현한 것이라고 하네요
‘권토중래((捲土重來)’는 한나라 유방과의 천하를 건 결전에서 패배하고 비극적 최후를 맞이한 초나라 항우의 고사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항우가 유방에 의해 막다른 골목에 몰렸을때 자신의 본거지인 강동으로 후퇴한 뒤 다시 싸웠으면 결과를 몰랐을텐데, 너무 좌절한 나머지 자결을 택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고사라고도 합니다.꼭 초한지의 항우의 경우가 아니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표로 하는 일에 실패하면 조금 과장해서 ‘세상이 나를 버렸다...’,‘ 인생에 이제 희망이란것이 있는 것인가?’ 하며 슬퍼하고 좌절하는 것일 일반적인 상황이며, ‘뭐 그럴수도 있지 ~’ 하고 훌훌 털어버리는 것은 너무나도 드문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자기계발서에서는 문제의 원인이 결국 자신에게 있으니, 문제가 생기거나 실패할 경우 도움이 안되고 자기 반성과 성찰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다시금 전진하라고들 합니다.맞는 말씀입니다만, 막상 좌절의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슬픔에 빠져 자신을 추스릴 여유조차 없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 해결할 수 없는 벽 앞에서 좌절할 경우 가끔은 남 탓이나 환경 탓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에게 아직 때가 오지 않았다’ 하거나, ‘나 같은 인재를 못 알아보다니...심사위원들의 자격이 의심되네?’ 하면서 나를 자책하는 대신 자기 자신에 대한 위로를 해보는 것입니다.
물론 자기 위로를 한다해서 지금 내 앞의 상황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우울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밝은 쪽으로 돌려놓아야지만 다시금 삶의 길을 걸어나갈수 있지 않을까요? 추가적으로 이런 남의 탓, 환경 탓은 짧게 하시고 얼른 자신의 페이스로 돌아와서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만 합니다. 계속해서 외부의 영향만을 탓하고 있다보면 다시 시작할 힘이 모이지 않으니까요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도 있는데, 이 회복 탄력성‘이란 역경, 좌절에 낙담하지 않고 원래대로 돌아오거나 상태를 더 개선할 수 있는 정신적인 힘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좌절에 대응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일단 한번 좌절하고 나서 다시금 목표를 향해 일어서거나, 다른 방향을 설정하고 인생 길을 가야만 하는데... 이렇게 한다고 좌절했던 것을 극복하고 늘 성공하는 경우만 목격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실패했다고 그냥 널부러져 있는 것보다는,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려고 노력을 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확률이 보다 더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좌절의 아픔을 겪은 모든 분들이 새로운 의지를 가지고 재기를 향해 나아갈 때, 한번 이런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시 세상을 향해 흙먼지를 일으키며 진격할 그 날을!
실패하면 비참한 인생이 들고 낙담도 하지만 이것이 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거기서 다시 일어나 성실히 노력하라 - 이나모리 가즈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