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디딤돌을 만드는 방법
우리는 각자가 크던 작던 삶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삶의 목표가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여러 단계를 세워놓고 이를 하나씩 성취하면서 목표로 가는 단계를 하나씩 올라가는 여정을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올라가는 여정과 관련하여 디딤돌의 개념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디딤돌(a stepping stone)이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도와주기 위한 중간 단계의 돌’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리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바탕이 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사용된다고도 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에서는 디딤돌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하고 있다. ‘마루에 올라서기 편하게 한 디딤돌은 보통 보석(步石) 또는 섬돌이라 부르는데, 적당한 자연석을 약간만 다듬어서 쓰기도 하지만 대개는 화강석을 잘 다듬어서 장대석으로 만들어 쓴다. - 중략 - 잘 만든 계단의 디딤돌 중에는 올라가는 사람에게 부드러운 느낌을 가지게 함은 물론 강한 상징성을 내포하기도 한다.’ 즉 디딤돌은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도와주어야 하기에 잘 다듬어야 함과 동시에 특정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우리는 삶에 있어서 공부 및 배움을 통해 다음 단계로 올라가게 해주는 디딤돌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밟는 돌의 모양새가 각각 달라질 수도 있다. 우리가 디딤돌을 만든다고 하지만 어떤 디딤돌은 모양이 아름답게 나와 내 자신을 다음 단계로 데려가 주는 본연의 역할을 하지만, 우리가 만든 돌의 모양이 엉망일 경우, 디딤돌이 아닌 걸림돌이 되어 나의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글을 세상에 내보이고 싶다는 열망을 가진 작가들의 경우 여러 단계의 디딤돌을 밟아 나가여 유명작가의 길로 매진하게 된다. ①첫 번째 디딤돌: 어찌 어찌해서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책을 낸다. → ②두번째 디딤돌 : 책을 냈는데 반응이 좋아서 저자 싸인회도 열어보고, 일반 대중 앞에서 강의 기회도 가져본다. → ③ 세 번째 디딤돌: 첫 번째 책의 인기에 힘입어 두 번째 책을 출판한다. → ④ 네 번째 디딤돌: 이제는 유명 작가의 반열에 올 방송에 출연하거나 유명 인플루언서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런데 작가의 길이 생각하는 대로 잘 풀리면 문제가 없을 터인데, 준비가 부족할 경우 첫 번째 돌을 밟다가 넘어지고 만다. 준비가 안된 작가가 운이 좋아 책을 내보지만 작가의 부족한 역량으로 인해 첫 번째 책에 대한 반응이 폭망이라면 작가는 첫 번째 책 출간으로 인해 디딤돌을 밟았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걸림돌을 밟아버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다음 기회를 만나기 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만다. (이 내용이 현재 글을 쓰고 있는 내 자신에게 해당되는 이야기 같아 매우 가슴이 아픈...)
내가 밟아 나가야 하는 삶의 디딤돌을 아름답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국 내 자신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툭하면 준비만 해야 하나?’ 하는 자괴감이 들수도 있지만 충분한 내공이 쌓여있지 않다면 새로운 디딤돌을 만들었다고 해도 이는 커다란 독이 되어 내게 돌아올 뿐이다.
일반적인 디딤돌의 경우, 오랜 동안 손길이 닿아서 어느 정도 반듯하게 모양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우리 삶을 제대로 성장시키려면 이 디딤돌을 다듬어내는 준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준비를 통해 빚어진 튼튼한 디딤돌을 밟고 올라갈 때 우리 인생은 뒤로 후퇴하는 일이 결코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