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겸손한 마음가짐 ③]

꼰대에서 벗어나는 방법

by 실전철학

꼰대의 의미는 무엇일까? 위키백과에 따르면 꼰대는 자기의 구태의연한 사고 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이른바 꼰대질을 하는 직장 상사나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설명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엄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2022 꼰대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서는 꼰대의 특징을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꼰대의 대표적인 행동 특징은 말에 있다. ‘요즘 젊은 애들은(후배들은)’이라고 자주 말하거나, 누군가의 불평에 대해 ‘그래도 옛날에 비하면 나아졌다’라고 답하거나, ‘내가 ~했을 때’라며 소위 “라떼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면 꼰대로 판단된다. 대체로 꼰대는 자기가 틀린 것을 잘 인정하지 않고, 상대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 사람을 의미한다

상기 조사결과를 보면서 자신의 주장만 맞다고 우기는 직장상사나 되지도 않는 이야기만 늘어놓는 일부 연장자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면 꼰대는 왜 생기는 것일까? 엄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조사걀과를 추가로 인용해 보면, 사람들이 '꼰대'가 되는 이유로는 타인에 비해 우월해 보이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는 평가가 강하다고 한다.

매슬로우의 욕구5단계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욕구는 ①생리적 욕구, ②안전의 욕구, ③애정과 공감의 욕구, ④ 존경의 욕구, ⑤ 자아실현의 욕구로 구성된다고 한다. 사람들이 생리 및 안전의 욕구가 해결되고 나면 (조금 살만하다고 판단하면) 애정과 공감의 욕구 및 존경의 욕구에 집착하게 된다고 한다. 즉 타인이 나를 사랑해 주어야 하고 나를 인정해주어야 한다는 욕구가 강해진다는 것이며, 이런 욕구들의 발현이 꼰대라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판단해본다.

꼰대들을 바라보며 누구나 ‘나는 저 꼰대처럼 살지 말아야지...’ 하는 결심을 하곤 한다. 그런데 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연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과반이 ‘나도 언젠가 꼰대가 될 것 같다’ 라는 응답을 했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가 타인에 비해 우월해지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망이 내면에 잠재되어 있다. 이는 사람인 이상 누구나 꼰대가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지적겸손(Intellectual humility)이라는 심리학 용어가 있다.


지적 겸손(Intellectual humility)은 다른 사람의 생각이 맞을 수도 있으며, 내가 아무리 뛰어나도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의미한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지적 겸손도가 높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성격 특성 중 원만성이 높고 이기적인 측면이 낮으며, 평등과 친절, 관대함 같은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그리고 지적 겸손도가 높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사실 확인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자신의 견해와 같은 견해 못지 않게 다른 견해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경향을 보인다고도 한다.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항상 겸손할 필요가 있다. 세상에는 나보다 뛰어난 고수가 널려있으며, 어떤 이가 나보다 경험이 적고 나이가 어리다 할지라고, 어느 부분이나 어느 순간에서는 내 의견보다 뛰어난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를 가져야지만 자신이 발전할 기회를 많이 만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굳이 강조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타인의 의견에 대해서 겸손해 보자! 이것이 우리가 그토록 경멸하는 꼰대가 되지 않는 방편일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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