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심 유지하기
사회적 약자라는 개념이 있다. 사회적 약자는 경제 수준이나 사회적 지위 등에서 열악한 위치에 있어 사회의 주류 구성원들로부터 불평등한 처우를 받은 개인 또는 집단을 의미한다고 한다. 사회적 약자까지 가지 않더라도 우리 사회에는 약자가 많이 존재하고 있다. 사회초년생, 부모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고학생, 훈련 받을 기회가 적어 자신이 원하는 일에 종사하지 못하는 사람들 등도 광의적 의미에서의 약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알다시피 사회는 가혹한 곳이라 약자들은 온갖 불합리한 상황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불합리한 일들을 계속 겪어 나가다 보니 일부 약자의 경우 쉽게 분노를 표출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분노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또는 마음속에 억눌린 화가 장기적으로 쌓이는 경우 등이 언급되고 있는데, 일부 약자들이 쉽게 분노를 표출하는 것의 이유도 계속 마음에 쌓이는 것이 많다 보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체해서 이득이 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분노는 그렇지 않다.‘는 평정심과 관련된 와국속담이 있다. 약자들의 경우 분노가 많이 치밀지만 그렇다고 분노를 쉽게 표출해서는 안되며, 특히 일이나 업무와 관련하여 약자일수록 평정심을 유지해야만 한다는 역설이 발생하게 된다
약자의 경우 일터에서 합당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그리 많은 것 같지 않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소위 월급쟁이를 한다는 사람들의 경우 자신이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거의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다고 해서 바로 분노하여 반응하는 것 보다는 참고 참으면서, 내가 실속을 차릴 구석을 찾아 나가야만 한다. 또한, 자신이 눈앞에 직면한 상황만이 아닌 자신의 삶의 전체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 단지 앞에 보이는 문제에 굴복하여 지금 하고 있던 것을 놓아버린다면 다음에 더 잘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서 평정심을 잃고 참아내지 못한다면 더 좋은 여건의 다른 곳에서 일을 한다 할지라도 전체적인 관점이 아닌 다시금 눈앞의 문제에 쉽게 분노하여 기회를 잃게되는 일이 반복되게 될 것이다.
적어도 내게 보탬이 되거나 배울 것이 있다고 판단되면 평정심을 유지하며 계속 해당하는 일에 종사해야 할 것 같다. 아울러, 사람마다 ‘이건 아니다’ 하는 포인트가 있게 마련이다. 이런 임계점에 도달할 경우 일을 놓고 다른 길 등을 찾아 보는 것이 정상이지만, 무턱대고 한때의 분노로 하고 있던 일이나 직장을 놓아버리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실제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약자는 기회를 잡기 힘들고, 또한 기회를 잡는다고 해도 마음에 안드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또한, 약자는 마음속에 억울한 구성이 많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한순간의 분노로 인해서 지금 가진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약자에게는 회복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게 된다..
본인이 약자라고 생각된다면, 평정심을 가지고 자신에게 가해지는 불합리한 상황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이런 불합리한 상황일지라도 이속에서 내가 실속을 차릴 방향성을 강구해 보기를 바란다. 그러면 자신이 직면한 불합리한 상황이 다르게 보일 것이며, 어려운 상황에 대한 대응책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