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자가 살아남는 법 ⑦ ]

책임은 나에게 있다.

by 실전철학

우리는 개인적인 문제나 사회적 이슈가 발생하면 문제의 책임을 자신이 아니라 남의 탓으로 돌리는 데 익숙해져 있다. 또한, 책임을 전가하는것 뿐만 아니라, 문제 원인을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취급하거나, 일부 권력을 쥐고 있는 인물들의 과오로 인해 발행한 어려움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정부가 정책을 잘 펼치지 못해서.’, ‘정치인들이 잘못해서.’‘ 기득권의 욕심이 과도해서.’ 이러한 비난이 종종 들리는데 약자일수록 외부환경 등에 대한 비난이 강한 것 같다.

약자들은 흔히 외친다. ‘이미 우리 사회자체가 희망이 없는데 노력해서 뭐하겠냐고’ 이미 기득권이 모든 것을 다 쥐고 흔드는데 우리 같은 약자들에게 기회가 있겠냐고? 이렇게 약자들이 외쳐보았자 패배자들이 하는 소리로 취급되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사회의 분위기는 한 사람의 실패를 개인의 책임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강하다. ‘당신이 기회를 포착하지 못해서!’,‘당신의 노력이 부족해서!’,‘ 당신이 나약하기 때문에!’ 라면서 ‘당신이 잘못 살았기 때문에 당신은 약자의 위치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라는 이야기가 당연시 되고 있다. 그러기에 약자가 힘들다고 외쳐보았자 개인의 핑계로밖에 들리지 않는 것이다.


그렇지만 약자가 사회에 대해서 불만을 표출하는 것에 틀린 말이 없다. 우리 나라는 개인의 노력이 부족해서 실패하는 사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세계불평등연구소 2007~21년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소득 불평등이 가장 빠른 속도로 악화하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평범한 월급쟁이가 저축만으로 서울에서 평균 가격의 아파트를 장만하려면 무려 76.5년이 걸리는 것으로도 조사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약자가 자신의 어려움을 사회환경 탓으로 돌린다고 할지라도 그토록 비난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자일수록 자신의 어려움을 환경이나 외부요인으로 돌려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자신의 문제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순간 약자에서 벗어나게 해줄 개인의 발전이 멈추게 되기 때문이다. 일단 문제를 외부 환경탓으로 돌리게 되면 그 환경이 바뀌어야지만 나의 상황도 같이 변하게 된다. 하지만 외부환경이 내가 원하는 대로 바뀌는 것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아니 아예 외부환경이 변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약자의 문제를 일부 기득권층의 욕심탓으로 돌리게 된다면, 그 기득권층이 하루 아침에 마음이 바뀌어 자신이 가졌던 것을 내려놓고 바로 사회에 헌신을 할까? 절대 그럴 리가 없을 것이다. 즉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약자가 문제의 원인과 관련하여 외부환경이나 타인에게로 책임을 전가할 경우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다.


약자는 삭막한 사회를 향해 비난을 할 수 있다. 자신이 직면한 환경에 푸념도 할 수 있다. 우리 사회가 그런 곳이니까.... 그러나 약자가 자신의 처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외부에 대한 비난대신에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진다!’ 하는 자세로 자신의 발전을 위해 정진해야만 한다. 약자라고 사회를 탓하며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 아닌, 지금 하고 있는 것을 계속 해나가는 것이다.


지금은 약자이지만 좋은 일자리를 가지기 위해 공부를 해나가고,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내기 위해 악전고투하면서도 노력해 나가는 모습, 여기다가 내 자신이 더 발전할 것이 없을까 고민하는 모습... 약자인 당신은 잘해 나가고 있다. 그렇기에 외부에 책임을 돌리지 말고 당신 자신에게만 집중해야 한다. 약자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은 외부환경도 아닌 남도 아닌 자기 자신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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