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이 있어 참 좋다> 책 읽기에 앞서...

새로 받은 책의 표지를 보면서 내용을 먼저 생각해 보았어요

22년 10월 1일


띵똥~ 하고 내 두 손에 들린 택배는 포레스트북스에서 나온 <당신이 있어 참 좋다>입니다.

새로운 책을 받을 때마다 책의 아름다운 표지들이 눈에 들어오고 그 표지만 가지고도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뭔가 함께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 아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렇게 글로 옮겨두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목부터가 참 마음에 듭니다. "당신이 있어 참 좋다."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듣는다면 나의 존재의 이유와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무기력하게 침대와 일체 되어있던 내 몸도 일으킬 힘이 생기기도 하고요..


그다음 소제목에는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위로받는 당신을 위한 책"


사실 사람에게만 상처받고 사람에게만 위로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살다 보니 참 그렇습니다. 사람에게 상처를 받는 것은 정말 큰 상처인 것 같습니다. 아물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려요. 그렇더라고요.


상황에, 나의 노력에 대한 대가에 상처를 받는 것은 나름 삭힐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상황은 나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도 있고, 또 어쩔 수 없을 수도 있지요. 나의 노력의 대가 역시 내가 어떤 노력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그 대가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면 다른 노력을 하거나 더 노력에 힘을 기울이거나 하면서 다시 목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지요.


하지만 사람에게 상처를 받는 것은 상대의 마음을 쉽게 바꿀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것이다 보니 참 힘들고 괴롭습니다.


이 책의 표지는 어느 시골 기와집의 툇마루에서 남녀가 있습니다. 남자는 떨어지는 핑크색 꽃잎들을 보며 그 모습을 음미하는 것처럼 보이고, 그의 무릎에는 여성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들의 표정은 그려져 있지 않지만 아마도 미소를 머금은 모습이 아닐까요.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지는 않지만 그 조용함이 오히려 친숙함의 거리인 듯합니다. 둘 다 반팔에 반바지인걸 보면 한 여름인 것 같습니다. 한 여름.. 울창한 나무 사이에 우뚝 서있는 어느 시골의 기와집.. 상상만 해도 여유로운 휴가기간이 생각납니다.


최윤석 드라마 PD 쓴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배우 남궁민 님과 배우 이준호 님 작가 정현민 님이 후기를 작성해 주셨네요.

표지는 아이보리지만 책등은 진한 군청색, 띄지는 핑크색으로 화려하면서도 차분해지는 그런 인상입니다.


특히 남궁민 님의 후기에서 "읽는 내내 흐뭇하게 웃으며 오랜 촬영으로 지친 내게 소소한 행복거리를 가져다주었다"는 문구에서 남궁민 님의 양 옆으로 당겨지는 멋진 입꼬리가 상상됩니다. (멋져용)


이제 표지는 그만 읽고 얼른 책 속으로 뛰어들고 싶어 지네요~^^


과연 저도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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