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식당>을 읽기에 앞서

조용히 마음을 다독이는 소리가 나는 듯한 소설책..

이번에 읽을 책은 RHK에서 나온 <달팽이 식당>입니다. 제목부터가 읽고 싶게 하는 매력이 있는 이 책의 표지는 어느 산골에서 식당의 텃밭에서 천천히 키운 식재료로 천천히 저만의 속도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이렇다 할 홍보도 하지 않고 그저 우연히 들렀다가 그 맛과 조용한 분위기에 지난날의 스트레스를 잊은 손님들이 위로가 필요해 보이는 지인에게 살짝 알려줄 것만 같은 나만 알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간판으로 걸려있는 작은 달팽이와 음식점의 문 손잡이의 도마뱀 장식이 그저 그런 힐링 소설은 아님을 나타내 주는 것 같아요~ ^^


비가 오는 날임에도 꿋꿋하게 찾아올 손님을 위해 머릿수건을 쓰고 열심히 요리를 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에서 부지런함, 성실함이 느껴집니다. 절대로 현대의 속도를 내는 그 무엇과는 타협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꿋꿋함도 느껴지네요. 이런 곳에서 살면서 자급자족하는 음식들을 먹으면 평생 어떤 병도 없이 걱정도 없이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펼쳐 보니 엽서가 한 장 들어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음식점 주변을 찬찬히 살펴보면 그야말로 너무나 귀여운 손님들이 보이네요~ 살짝 보면 그냥 지나갈 것만 같은 작은 손님들이 문 옆과 지붕에도 있습니다.


오가와 이토는 <츠바키 문구점>으로도 유명한 힐링 소설 작가입니다. 그 외에도 세계적으로도 사랑받는 많은 힐링 소설들이 있어서 저도 빠져 들 것 같네요~ 아기자기한 것들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피할 수 없는 작품인 듯합니다.


뒤표지를 보니 이 식당을 향해 다가오는 손님이 한분 걸어오고 계시네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으로 둘러싸인 이 분께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달팽이> 하면 뭔가 느린 것 같으면서도 끝까지 해낸다는 그런 근성이 생각납니다. 이 책 속의 달팽이 식당은 어떤 근성을 보여주며 오는 손님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겨 줄까요?



이번 주에는 달팽이 식당으로 힐링하며 일을 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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