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와 단리

차이점은 무엇일까?

복리와 단리

금융 이자 적용 방식에서 많이 언급되는 단리와 복리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단리는 무엇이고 복리는 무엇일까?

단리는 말 그대로 내가 낸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는 방식이며, 복리는 원금에 붙은 이자에 이자가 붙는 방식이다.

의미적으로는 알고 있겠지만 실제로 어떠한 차이를 가져오는지는 직접 계산해보거나 경험하지 않고서는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단리와 복리의 차이

그럼 한가지 간단한 예를 들어 계산해보자.

두 가지 저금통이 있다.

이 저금통들은 돈을 한번 넣을 때마다 2배가 되는 기능을 갖고 있다.

A 저금통은 복리 저금통이고 B 저금통은 단리 저금통이다. 그리고 당신의 원금은 1,000원이며 20회까지만 가능하다.

두 저금통은 20회를 다 채우고 나면 과연 얼마나 차이가 날까?

[복리 저금통]

우선 1,000원씩 20번을 넣은 복리 저금통의 총 금액은 얼마가 되어 있을까?

대략 추측해보자. 천 원이 20번 해봐야.. 몇백 되려나..

정답: 10억원

천원이 이천원이 되고 이천원이 사천원이 되는 방식으로 20번을 한 결과의 금액이다.

이자가 붙은 금액에 또 이자가 붙는 방식이므로 이율이 높을수록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효과는 거대해진다.

복리의 마술이라는 말이 이러한 점에서 나온다.

[단리 저금통]

그럼 이제 단리가 훨씬 적을 것이라는 것은 유추가 되겠지만,

과연 단리 저금통에 20번 넣은 결과는 얼마일까?

정답: 2만 1,000원

단리는 내가 넣은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기 때문에 매회 들어가는 1,000원에 대한 이자만 20번 불어난 셈이다. 그래서 원금과 합하면 2만 천원이 된다.

실제로 단리와 복리가 이와 같은 차이가 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높은 이자율 그리고 장기간이라는 조건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것이니 차이점을 확실하게 알 수 있게 하는 예시로 참조하면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수익률에 따른 차이)

만약에 위의 복리 저금통에 세금이 붙는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이자 소득세 15.4%를 적용하면 10억원대의 금액은 2억원대로 줄어들게 된다. 그러므로 이자가 높을수록 금액이 커질수록 세금 또한 무시 못 할 사항이기에 장기로 갈수록 비과세 적용 여부도 판단하여야 할 것이다.

실제 금융 상품 중에는 은행의 적금 상품이 대표적인 단리 상품이다.

단리 적금 이자 계산법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를 참조해보자.

https://brunch.co.kr/@milestone/2

은행 적금 이자 계산법

그 외 대표적으로 장기간 저축을 해야 하는 연금저축이나 보험 관련 상품들이 복리로 돌아가게 된다. 그렇다면 복리이니까 무조건 좋은가?

그건 아니다. 특히나 보험의 경우에는 단순 저축이 아니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가는 사업비 및 수수료 그리고 지급 조건 등 여러 가지 조건까지 반드시 따져봐야 할 것이다.

아무리 복리 상품이어도 단리로 장기간 굴리는 것보다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비교 검토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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