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으로 저축하였을 때 실제로 받는 이자는 적립식이기 때문에 거치식의 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제 알 것이다.
예를 한 개 들어보자.
100만원씩 2%의 적금을 넣고 있던 A 씨는 만기에 이자를 109,980원을 받았다. 생각보다 이자가 너무 적어서 저축량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더 늘리고 우대조건을 활용하여 3% 적금에 다시 가입하였다.
월 200만원의 연 3% 적금에 가입하면 만기 이자는 세후 약 33만원정도가 나온다. 월 100만원일 때는 만기이자가 11만원정도였는데 납입금을 2배로 늘리고 이율도 좋아지니 이자도 3배나 가까이 늘었다.
33만원의 이자를 월로 나누어 보자. 약 27,500원. 매월 27,500원씩의 이자를 벌게 된 셈이다.
그럼 여기서 한 가지 질문해보자.
월 200만 원씩 저축하는 것이 쉬울까? 월 27,500원씩 소비를 줄이는 것이 쉬울까?
모든 재테크의 기본은 소비의 통제다. 저축을 하지 말고 소비를 통제하라가 아니라 그만큼 소비의 통제가 저축의 이자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소비 통제는 뜻대로 되지 않는다. 마음만은 항상 아껴 쓰자고 결심하지만 통장에 월급은 고정비용과 카드값으로 스쳐 지나갈 뿐이다. 기본적으로 소비의 통제는 아시다시피 가계부를 통해서 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생각을 하고 지출을 한다고 하여도 매달 내가 지출한 부분을 종합해서 파악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가계부를 활용하면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뱅크샐러드 어플
가계부를 매지출마다 쓰기 귀찮다면 어플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개인적으로는'뱅크샐러드'라는 어플을 추천한다. 본인의 금융정보를 연동해놓으면 자동으로 지출금액과 종류를 분류해주는 기능을 활용해 나의 지출 상황을 파악하기에 편하니 활용해보기를 바란다.
지출을 통제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가장 반복적으로 지출하는 사항들 중에서 필수 지출이 아닌 부분부터 먼저 줄여나가는 것이다.
매일 아침에 마시는 커피나 음료라던지, 간식거리라던지 반복적인 소액의 지출에서부터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자. 매일 3,000~5,000원의 지출을 아끼는 것을 한 달 중 20일 치만 계산하더라도 최대 10만원이란 자산이 된다. 이러한 사실을 대부분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