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가 문득 든 잡생각.

by 밀밭여우

​낱말은 쌀알과도 같아서

누군가는 그 쌀로 구수한 밥을 짓고

누군가는 부드러운 죽을 쑤며

또 어떤 이는 찰진 떡으로 된 문장을 만든다.

그리고 그 문장을 소화하는건

읽는 이의 처해진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를 것이다.

내가

책을 읽고,

사유하고,

글을 쓰는 이유는

소화 된 문장이 내 정신의 근력을

좀 더 단단하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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