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에덴'에게서 '싯다르타'를 보다.

< 마틴 에덴과 싯다르타의 비교 >

by 밀밭여우

잭 런던의 소설 [마틴 에덴]을 읽으며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가 연상되었다.


타고난 신분과 계급의 한계를 벗어나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하려 했다는 점에서

두 주인공은 같은 길을 걸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싯다르타는 최상위 계급인 브라만으로 태어나

스스로 최하층민의 삶까지 경험하며 삶의 의미를 깨달았고,


마틴 에덴은 노동자 계급으로 태어나

스스로 상류층의 지식인이 되기까지 고군분투하며 삶의 의미를 깨달았다.


서로 방향은 엇갈렸을지언정 깨우침이라는 최종 목적지에 다다르는 방법은 같았다고 할 수 있다.


두 작가가 태어난 해는 겨우 일 년 차이였는데

헤르만 헤세가 85세까지 살았던 반면, 잭 런던은 겨우 만 40세에 운명을 달리했다.

두 사람이 만났다면 과연 어땠을까...서로 삶을 토론하는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싯다르타 (1922년 출간)

헤르만 헤세 (1877~1962), 독일


<소설 주인공의 특징>

잘 생긴 외모, 풍부한 지식, 진리와 지혜를 사랑한 청년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깨우침을 찾아 나서다.

최상위 브라만 계급에서 최하층민의 삶까지 경험하며 삶의 의미를 몸과 마음으로 배우다.


<기억하고 싶은 한 문장>

지식은 전달할 수 있지만 지혜는 전달할 수 없네. 지혜를 발견하고, 지혜롭게 살며, 지혜를 품고 다닐 수 있지만, 그 지혜를 말로 표현하거나 가르칠 수는 없다네.


<극공감 포인트>

지혜는 누군가로부터 배울 수 있는게 아니라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깨우쳐야 한다는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마틴 에덴 (1909년 출간)

잭 런던 (1876~1916), 미국


<소설 주인공의 특징>

끈기와 집념, 잘 생긴 외모에 선량한 인성으로 교양과 지식, 아름다움과 사랑을 스스로 탐구하다.

노동자 계급에서 상류층 지식인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책을 탐독하고 깨우치지만 정작 현실에서 삶의 의미를 배우다.


<기억하고 싶은 한 문장>

지식은 다 해도실 안에 있고, 교사는 그 안의 길을 아는 겁니다. 그들은 학생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해도실의 안내자일 뿐입니다. 나는 이제 길을 잃지 않아요.


<극공감 포인트>

사회가 규정해 놓은 학습의 정규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상류층에게 마틴은 독학으로 그들을 뛰어 넘을 수 있다고 단언한다.




다운로드.jpg


다운로드 (1).jpg


keyword
작가의 이전글천상계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