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것
퇴사하기로 마음먹고 면담 단계를 밟아가니 그제야 제가 원했던 것들이 많이 이뤄졌습니다. 대학 때부터 제가 좋아했던 분야의 부서로 옮겨주겠다고 제가 전에 정중하게 말했을 때는 무시하던 사람들이 먼저 제의해왔습니다.
그리고 회사는 사원들의 잔•특근 시간을 줄여준다고 근무 시간 조정을 해주었습니다.
어떻게 된 게 나간다고 하고 나서야 모든 걸 내려놓고서야 모든 걸 얻게 되었습니다. 기분이 참 오묘하더라고요.
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그런 상황이 오자 옮겨서 다시 해보길 권유했습니다. 사실 전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회사라는 것 자체를 쉬고 싶었습니다. 그냥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솔직히 다시 취업준비를 하는 일이나 취업이 되는 것이 어렵다 같은 문제는 당시에 고민거리 조차 될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제 주변의 모두들 그렇게 권유하고 제 가슴이 아닌 머리도 또 한 번만 속아보자 해서 마지막이라는 생각과 함께 한 달만 더 다녀보고 다시 생각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부서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처음부터 다시 회사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회사에서 제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 사람도 제가 피해 다니는 사람도 생겼지만, 조금씩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다들 잘해주시고 작게나마 배려를 받으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어디 몸이 다친 게 아니었는데 정말 낫는 기분이 드는 게 참 묘한 것 같습니다.
회사도 더 나은 회사를 만든다는 얘기와 함께 강제적으로 근무시간에 많은 제한을 두었습니다. 집에 일찍 가는 것 자체를 상상도 못하는 '꼰대'들에게는 꽤 좋은 방법으로 작용해서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드디어 저녁이 있는 삶을 가지고 하고 싶었던 다양한 일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사실 그래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다시는 대학 때의 마냥 밝은 사람이 될 수 없겠지만, 조금은 사회를 경험한 어른이 되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제 인생을 위해 저라는 사람의 인생을 살기 위해 다른 도전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어라운드'라는 앱에서도 다른 매체에도 제 생활을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일에 도전했습니다. 다 이 곳에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저에게 작은 자신감을 주신 많은 구독자분 및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이 매거진의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마음에 담아두고 도전하지 못하셨던 일들이 준비가 채 되지 않은 것 같더라도 과감하게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