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창끝, 산악의 방패
대한민국 육군 3군단 소속의 사단으로, 경례구호는 충성입니다. 사단본부는 원통에 자리잡고 있으며, 예하부대들은 인제, 양구, 고성에 나뉘어 주둔 중입니다.
한국 전쟁이 진행중이던 1952년 11월 8일. 제15보병사단과 함께 강원도 양양군 전진리에서 사단이 창설 되었습니다.
부대 명칭은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이 수나라 113만 대군을 물리쳤던 을지문덕 장군의 기상을 계승하라는 의미에서 명명하였습니다.
이는 육군 최초로 역사적 위인을 일반명칭으로 사용한 것이며, 사단은 창설 직후 12월 5일까지 양양에 주둔하다가 경기도 포천으로 이동합니다.
미 9군단에 배속되었다가 미 10군단으로 배속 전환되고, 강원도 인제군으로 이동하여 고지방어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전쟁 막바지에 이른 1953년 6월에는 미 제45사단의 방어지역이던 812고지, 854고지를 인수받고, 7월 17일까지 북한군 및 중공군과의 치열한 고지전을 반복합니다.
12사단의 노력 덕분에 확보한 38선 이북 지역이 현대 대한민국 강원도 면적의 1/4에 육박할 정도입니다.
12사단은 전쟁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적에게 패배했던 적이 없으며, 5번의 전투에서 전승을 거뒀습니다. 휴전 이후로는 총 25회의 대침투작전도 완벽하게 수행하며.
85명의 무장공비를 사살하고, 다수의 장비를 노획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지금까지 대통령 부대표창 11회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습니다.
12사단은 10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는 이틀에 한 번 꼴로 제설을 해야하며,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그 양이 어마어마해서 굴착기와 불도저를 배치하여 운용해야 합니다.
게다가 12사단의 예하부대들은 대부분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제설을 정말 완벽하게 수행하지 않으면 보급이 끊기기 때문에 싫어도 해야 합니다.
또한 새벽에 자다가도 눈이 좀 많이 쌓인다 싶으면 부대원 전원 기상 후 밤새 제설작업에 투입되며, 심지어 2021년에는 어린이날에도 눈이 왔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부대만 제설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강원도는 노인들이 많이 살기에 엄청난 폭설로 고립되는 경우가 많아 대민지원을 자주 나가게 됩니다.
산악사단 중 하나이기에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고지만 무려 49개입니다. 옆동네 21사단이 GOP 경계 섹터가 전군에서 가장 길어서 힘들다면.
12사단의 섹터는 고지들끼리의 고저차가 심할 뿐더러 해발고도는 백두대간의 정점을 찍기 때문에 정말 최악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21사단의 근무지가 평지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지만, 12사단 GOP를 갈빠엔 21사단 GOP를 들어가겠다고 말한 부사관도 있어서 큰 화제를 만들었습니다.
이곳은 여러 하천과 복잡한 산계가 뒤섞여 있기 때문에 정말 변화무쌍하며, 민통선 안쪽은 더 험준해서 특수 훈련을 받은 공비 이외엔 넘어올 수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전쟁 당시 급습으로 밀려났었던 서부 전선과는 다르게 동부전선은 그 험준함 때문에 북한군을 잘 막아낼 수 있었고, 서부와 중부가 밀려나자 어쩔 수 없이 퇴각한 것입니다.
육각형 별 모양 : 12사단의 12를 상징
적색 별 : 밝은 빛과 강인한 보병을 상징
청색 별 : 창공과 평화를 상징
흰색 방패 : 백의민족과 조국 수호를 상징
별 모양 : 이상적인 안정성을 의미 or 솔로몬의 문양과도 일치
사단본부대
공병대대
군수지원대대
화생방대대
수색대대
의무대대
정보통신대대
전차대대
방공대대
여단본부대
제1보병대대(12사단 신병교육대)
제2보병대대(화령장 전승대대)
제3보병대대(수도탈환대대)
군수지원대대
창설 당시엔 육직부대로 수도경비사령부에 예속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 웅진반도를 사수하던 독립연대인 18연대와 위치를 맞바꾸게 됩니다.
이후 개전과 함께 벌어진 옹진반도 전투에서 고립되고 지연전을 펼치며 후퇴합니다. 이후 안강-기계 전투에서 피말리는 방어전을 펼치며, 인천상륙작전에 육군 부대 중 유일하게 참가합니다.
17여단은 원래 2사단 소속이었는데요. 그러다가 2019년 2월에 국방개혁에 따라 2보병사단이 공정사단으로 재편되기 위해 해체 되었을 때 17연대는 12사단으로 이관됩니다.
그후 37연대의 작전지와 인원들을 인계받게 되면서 37연대는 해체 수순을 밟게 됩니다.
여단본부대
제1보병대대(향로봉대대)
제2보병대대(단결대대) - GOP 전담대대
제3보병대대(대곡리대대)
군수지원대대
1952년 6월 13일 창설되었고, 1952년 12월 15일 12사단에 예속되었습니다. 사단의 상징인 향로봉을 담당하는 여단이며, GOP에 투입되는 여단입니다.
이 지역은 군사분계선이 급격하게 우상향하는데다 백두대간을 거치기에 4천계단입니다. 신이 버린 땅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22사단에 인접한 모 소초는 보급을 모노레일로 해야 할 정도로 정말 열악합니다. 게다가 GOP 경계 섹터는 50도 이상으로 정신나간 급경사를 자랑하는데요.
60도로 가파른 계단도 있고, 70도 이상인 수직에 가까운 네발계단도 있습니다. 장기간 투입된 병사나 간부들의 무릎연골이 박살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많습니다.
여단본부대
제1보병대대(서화대대)
제2보병대대(을지대대) -> GOP 전담 대대
제3보병대대(평촌대대)
군수지원대대
최초 쌍용연대로 출발했으며, 을지전망대를 담당하고 있는 여단입니다. GOP 좌측 축선을 담당하며, 험준한 동부전선을 담당하기에 지형이 매우 험하고 경사가 심합니다.
GOP를 전담하는 2대대 역시 시설이 그리 좋지 못하며, PX가 없는 소초들이 많아서 황금마차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단본부대
제63포병대대
제66포병대대
제89포병대대
제379포병대대
과거에는 105mm 3개 대대와 155mm 1개 대대로 구성되어 있었고, 백두대간 첩첩산중에 위치하고 있어서 근무 여건이 정말 최악입니다.
포병 전력이 매우 중요한 지역이고, 3개의 포병대대는 각 3개의 보병여단들의 화력지원을 담당하고, 1개 포병대대는 사단의 일반화력지원을 담당합니다.
현재는 예하 모든 포병대대가 자주포로 전환되었고, K-55와 K-9 자주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대 윤춘근 소장
2대 이주일 대장
3대 문용채 준장
4대 이용 소장
5대 박춘식 소장
6대 신재식 소장
7대 김병율 소장
8대 이극성 소장
9대 이근양 소장
10대 백문 소장
11대 최영구 중장
12대 안종훈 중장
13대 백행걸 준장
14대 장정열 중장
15대 안재석 소장
16대 문응식 중장
17대 김신배 소장
18대 류근무 중장
19대 송병채 소장
20대 천용택 대장
21대 박세환 대장
22대 오영우 대장
23대 오점록 소장
24대 김영철 소장
25대 이종간 소장
26대 오현구 중장
27대 박승춘 중장
28대 최무철 소장
29대 김진항 소장
30대 임운택 소장
31대 이상돈 중장
32대 이종명 소장
33대 강병주 소장
34대 장경석 중장
35대 조종설 중장
36대 성일 소장
37대 박용준 소장
38대 정덕성 소장
39대 이진우 소장
12사단은 대한민국 3대 산악사단이라 불리는 사단 중 하나인데요. 여러분들은 12사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