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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키베이비 Jan 08. 2018

못하는 내 아이가 부끄러운가요?

밀키베이비 육아그림에세이






































비단 아트 클래스에서만이 아니라, 작게는 당장의 육아부터 크게는 앞으로의 학교생활에서도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할테죠. 또래보다 조금 못하면, 조금 뒤쳐지면...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작업하는 동안, 서울의 다양한 가족단위의 아트 클래스를 밀키와 직접 다녀보고, 강사님들을 인터뷰하면서 줄곧 목격하고, 고민해왔던 것이에요.

저도 작년 한 해 밀키베이비 클래스를 여러번 열어보며 강사의 자리에 서 봤고, 어른들이 그림으로 소통하는 법을 다시 찾기 위해 먼 길을 돌아가는 것을 지켜봤죠. 그 속에서 제가 느낀건 아이였을 때는 그림으로 생각과 감정, 느낌을 표현하는 일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 그래서 더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누군가의 평가나 시선으로 자신감을 잃는다면  아이가 힘들어지겠죠.

부모가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내 아이에게 소신있게 대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에요. 그렇지만 내 체면을 위한 것인지, 아이를 진짜 원하는 일인지 잠깐 생각해보면 답은 의외로 금방 나옵니다. 그 점을 항상 잊지 않으려고 해요.



밀키베이비 작가 김우영 

엄마가 되면서 느끼는 사적인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밀키베이비’를 연재 중이다. 연재물을 모아 2017년 7월, 그림에세이 ‘지금, 성장통을 겪고 있는 엄마입니다만’ 을 출간했다.


삼성을 비롯한 기업에 칼럼을 연재하며 다양한 업체 및 미디어와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 <맘앤앙팡><리빙센스>과의 콜라보 작업, <디아티스트매거진>에 ‘디자이너 엄마의 창의적인 놀이 레시피’를 연재했다.

최근 <경남국제아트페어>과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글로벌 아트콜라보 엑스포>에 엄마의 시선을 담은 일러스트와 영상 작품을 출품했고, 일본에서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인스타그램 @milkybaby4u

https://www.instagram.com/milkybaby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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