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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키베이비 Jan 19. 2017

[육아툰] 꽃길만 걷게 해준다며

고무장갑 끼고 걷는 거였어?

밀키베이비 - Reality of Marri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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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id I do Today?
작가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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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I left some dishes dirty, 

오늘 난 몇 개의 접시를 씻지 않았어.
The bed got made around 3:30. 

3시 30분에 침대를 정리했고
The diapers soaked a little longer, 

기저귀는 좀 오래 젖게 뒀고
The odor grew a little stronger. 

냄새는 점점 심해졌어.
The crumbs I spilled the day before 

어제 흘린 부스러기들은 
Are staring at me from the floor. 

바닥에서 날 보고 있고
The fingerprints there on the wall 

벽에 난 손자국들은
Will likely be there still next fall. 

내년 가을까지 아마 그대로겠지.
The dirty streaks on those windowpanes 

창틀에 난 더티한 자국도
Will still be there next time it rains. 

비 올 때까지 남아있을 거야.
Shame on you, you sit and say, 

"부끄러운 줄 알아라, 대체 오늘 뭐 한 거니?"
Just what did you do today? 

라고 넌 앉아서 내게 말하는데
.

.

.


I held a baby till she slept, 

난 오늘 아기가 잘 때까지 안고 있었고
I held a toddler while he wept. 

큰 애가 울 동안 안고 있었고
I played a game of hide and seek, 

숨바꼭질도 해주고 
I squeezed a toy so it would squeak.  

삑삑 소리 나는 장난감도 비틀어주고
I pulled a wagon, sang a song, 

붕붕카도 끌어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Taught a child right from wrong. 

아이에게 잘못된 것이라고 알려주고
What did I do this whole day through? 

내가 하루 종일 뭐 했냐고?
Not much that shows, I guess that's true. 

티도 안 나는 건 맞는데,
Unless you think that what I've done,  

내가 아무것도 안했다고 생각하겠지만,
Might be important to someone 

깊은 초록색 눈에, 밤색 머리칼을 가진 이에겐 
With deep green eyes and soft brown hair, 

중요할지도 모를,
If that is true... I've done my share. 

내 몫의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해. 

<제가 해석해서 오역이 좀 있을 수 있어요^^> 




이 시를 보고, 참 슬펐어요. 
엄마들은 이런 순간이 한 번쯤 있을 거라 생각해요. 
제 글을 읽고 계신 한 분이 제게 '엄마라서 힘든 점'에 대해 써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해 주셨어요. 

그 때 이 시가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공유합니다. 

티 안나게 열심히 살고 있는 한국의 모든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1. 구독 감사합니다^^
2. 인스타그램에서도 함께 해요! @milkybaby4u

https://www.instagram.com/milkybaby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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