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하는 4월.
흩날리는 하얀 벚꽃 잎이 아름다운 계절에는 가까운 곳에서라도 이를 만끽하는 게 예의건만, 2025년 4월은 이상하리만큼 여유가 없었다.
4월을 시샘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와 무섭게 퍼져나갔던 산불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싱숭생숭한 내 마음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을까.
4월 중순, 중2 아들의 중간 지필고사 기간이다. 지역 내 다른 학교보다 2주가량 빨리 시작하는 시험으로 학기 초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의 시험에 콩 놔라 팥 놔라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필요할 때 언제든 불러만 다오'라는 컨셉으로 곁에 있는 게 엄마의 역할 아닌가. 평소보다 간식도 두둑하게 챙겨주고 잔소리도 하지 않는 게 전부지만 말이다. 엄청 잔소리를 해대고 싶지만 참고 또 참는다. 확실한 건 예전의 나보다 지금의 아이가 더 잘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공부는 절대 엄마가 대신해줄 수 없는 것이니까.
본인의 목표보다는 조금 부족하지만 그래도 전체에서 3개의 문항만 틀렸다는 아이에게 폭풍 칭찬을 해주었다. 그리고 드디어 아이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국어 학원을 다녀볼까? 국어가 나는 좀 어려운 거 같아'
여자라면 평생 다이어트가 숙제라고 하지만 그중에서도 튼실한 하체는 더욱 스트레스였다. 싫지만 피하기만 했던 날을 뒤로하고 미약하게나마 무언가를 시작해 본다.
데일리 하체순환 스트레칭!
하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발도 퉁퉁 붓고 종아리도 땡땡하다. 고관절도 삐그덕 기름칠이 필요하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음양탕을 마시고 시작하는 10분 이내 스트레칭 루틴으로 이미 날씬해졌다. 조금씩 꾸준히의 힘을 언젠가 눈바디로 증명하는 날이 오기를.
3월에 진행한 성장메이트 블로그 줌 강의에 이어, 4월에는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블로그 실전 내용으로 2번째 강의를 진행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눌 때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함께 성장하는 행복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것.
작년 부자사관학교 경매 수업에서 함께 공부하고, 나의 블로그 수강생이 돼주었던 두 분을 만났다. 미친 성장력을 보이며 다른 플랫폼에서 젊은 영향력을 확장하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그녀들을 응원하며 강한 실행력을 배우고자 그 배에 살짝 올라탔다.
비슷한 시기 12주 집중플랜 오프라인 삼성동 모임은 4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루어진 모임이다. 사회적 지위가 있는 분들도 계속에서 배우고 나아가는 모습, 그리고 젊은 친구들에게서 볼 수 없는 삶의 연륜을 느끼는 시간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값진 보물이다.
커뮤니티, 그 안에서 관계가 주는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4월은 그 어느 달보다 값진 시간으로 가득 차 있다.
카페 광고계약이 1건, 교육카페 동네인증.
4월에도 무언가 해냈다. 5월이 기대된다.
나는 1000억을 벌었다.
내 삶은 작은 행복들로 가득 차 있으며,
나는 그것을 충분히 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