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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미 Dec 06. 2021

엄마 말 들을걸..

늘 지나고 나서 후회하지




엄마의 자식사랑은 한결같습니다. 관심과 사랑의 표현을 잔소리로 생각하며 싫어하고 귀찮아하는 자식들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엄마는 변함없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것이 그저 반복되는 잔소리만이 아님을 알게 되지요.


그때 엄마 말 들을걸.. 하는 후회를 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살아온 세월 동안 경험으로 터득된 삶의 지혜를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잔소리로 여기며 흘려듣고 말지요.


자식이 나이가 들어도 부모에게는 늘 어린 자식인 것을, 난 이미 어른이라고 잘난 체하며 삽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정답이라도 된 듯 엄마의 잔소리를 듣기 싫어하기도 하지요.


나이 사십이 넘은 아들에게 차조심하라고 말씀하신다는 어머니, 성인 자녀를 둔 딸에게 춥다고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라는 어머니도 그저 당신 입장에서 보면 어리고 챙겨줘야 할 자식으로만 보이나 봅니다.


늘 지나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엄마 말 들을걸 하는 생각이 밀려드는 오늘입니다.

엄마 말 들어서 손해볼일 없을 텐데, 그때 엄마 말 들을걸.. @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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