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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미버스 Dec 20. 2019

삶은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가야 할 친구

마음챙김 명상을 시작하며 

복수하고 싶은  생각, 우울하고 슬픈 생각,온갖 부정적인 생각들이 들어오면 

싸워야 한다고 배웠었다.

교회나 성당에서는 악마가  주는 생각이니

 주님의 이름으로 물리치라는 설교와 강론도  들었었다. 



그래서 그렇게 알고 있었다..

나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라면 

그런 것들은 싸우고 털어 버려야 한다라고,,,

그리고 억지로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내머릿속에 가져다 놔야 한다고,,,



요즘 언니의 추천을 받아 

어플을 통해 마음챙김 명상을 하고 있다.



마음챙김 명상에서는 말한다.

생각은 내가 아니라고

감정은 내가 아니라고 



잠깐 내 머리에, 내 마음에

 왔다갔다 하는 그 모든 것들, 

분노 걱정 슬픔 미움 등의 생각들은 

그저 오면 오나부다.. 가면 가나 부다.. 하는

바라만 봐주어야할 대상이라고...



그리고 

바라 보았다면 

지금에 머무르기 위해

들숨에 "지금...."

날숨에'여기..." 

라는 호흡으로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로  돌아 오라고,,,



마음챙김 명상을 하루 이틀 하면서

삶은 고다!!

내가 행복하려면 참고 이겨나가야 하기 위해선 싸워야 한다라며 

지금까지 많은 에너지를 썼던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치만 앞으로도 계속 싸우려고 하겠지

40년 넘게 해오던 일인데..

사람이 하루아침에 바뀔 순 없으니까..



그치만 알고 있는것과  모르는것은  많이 다르리...

나는 마음챙김 명상을 시작하고 

알게 되었으니

이제 삶을 싸우고 헤처나가려고 하는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에너지를 조금씩 조금씩 

줄여 나갈수 있을 테니까..



앞으로 어떤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한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아있다.

지금 부터라도 

삶은 싸워야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가는 친구라 여기며

마음챙김 명상을 틈틈히 하면서 

나의 삶을 살살 달래가며 우쭈쭈 하면서 살아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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