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작가의 책방 -사랑사랑사랑

책방 시나몬베어

사랑 사랑 사랑 / 맥 바넷 글, 엘리스 그림 / 김지은 옮김/ 시공주니어

아이가 할머니에게 묻습니다. "사랑이 뭐예요?" 

만약 여러분에게 똑같은 질문을 한다면 뭐라고 대답하실까요? 

저는...."사랑은 추앙하는 거야."라고 말하겠어요.ㅎㅎ

이 책을 표지만 봤을 땐 "아이고, 촌스러워." 했는데요, 막상 책을 읽으니 화려한 그림 속 유머와 인생에 대해 아는 척하는 사람들을 은근슬쩍 비판하는 작가에게 미소를 지으며 읽었어요. 

사랑의 정의는 저마다 다르겠죠. 세상으로 나가 직접 답을 찾으라는 할머니의 말을 듣고 여행을 떠난 아이는 어른이 되어 할머니의 곁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자신만의 정의를 내리게 되죠. 저도 그 정의에 공감합니다. 

'사랑 사랑 사랑'은 한 편의 여행담이자 사랑에 관한 질문과 답이 가득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