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 시나몬베어
10월 9일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에는 한글뿐 아니라 김치, 한복, 아궁이, 한옥, 갓, 궁궐과 서원 등 아주 많습니다.
그림책 '나는 불에서 태어났어'는 그중 우리의 문화유산인 한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인데요,
바로 안동 하회 마을에 있는 '옥연정사'입니다.
옥연정사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류성룡이 탄홍 스님으로부터 10년 동안 도움을 받아 완성한 한옥으로 국가 민속 문화재입니다.
류성룡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부터 1598년까지의 전황을 자세히 묘사한 '징비록'을 쓴 학자입니다. 그는 옥연정사에서 '징비록'을 썼습니다.
다시는 이런 전란을 겪지 않기를 바라며 참혹한 전쟁 상황 속의 피폐해진 백성의 삶부터 주요 인물 묘사와 인물평, 조정의 여러 실책들을 기록한 ‘징비록‘은 문학적, 기록적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2022년 1월, 아들 딸과 옥연정사를 찾은 저는 그림책의 더미북을 들고 안동의 여러 서원들을 사진과 눈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나는 불에서 태어났어'의 최종본을 완성했습니다.
한글날, 그리고 가을날을 맞이해서 옥연정사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인 ‘나는 불에서 태어났어’를 소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