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감성이 나를 부를 때
노랑 은행나무 파라솔 아래서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햇빛에 반짝이는 황금빛 잎새들
그 사이를 지나
내게 온
보드라운 햇살의 감촉
상쾌한 바람의 속삭임
하염없이
청명하고 곱고 고운
노랑 은행나무 아래
오붓하게
풀-세팅된
가을 풍경
샛노랑 황금빛으로
물드는 내 마음이
눈이 부시다
곁들이는 말 ; 도로의 가로수도 공원 산책길에서도, 올가을은 유독 노란 은행잎이 주연인 듯 싶네요..
햇살아래 환하게 빛나던 은행잎이 불어오는 바람 타고 우수수 떨어지는 잎새들이 가을의 여백을 채우는 요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