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식탁
요리를 하다 보면
가끔 떠오르는 도시들이 있습니다.
직접 가본 적은 없지만,
그 나라의 날씨나 분위기가
익숙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어요.
아마도 음식은 오감을 자극하기 때문일 거예요.
재료를 다듬거나,
볶을 때 나는 냄새,
오븐이나 팬에서 나는 열기 같은 것들이
문득 어떤 도시와 닿을 때가 있습니다.
여행식탁은
요리 한 접시를 중심으로
그 음식이 태어난 지역과
그곳의 사람들, 식문화, 분위기를
짧게 정리하고 기록해두는 글입니다.
직접 다녀온곳들도 있을것이고,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들도 있을거예요.
모든 도시에 특별한 사연을 붙이진 않지만
어떤 요리들은 그곳을 더 선명하게 떠올리게 합니다.
이제부터 시작할 이야기들은
그런 순간들에 대한 메모 그리고
버킷리스트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매번 요리를 하며
낯선 도시를 떠올리는 건 아니지만,
어쩌다 그 도시가 머릿속에 오래 남을 때면
식탁 위에 조용히 올려두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기록입니다.
요리하면서 떠오른 도시들,
그리고 그곳을 닮은 음식에 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