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도 좋아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다.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이, 한 그릇 안에 함께 있기 때문.
밥도 좋고, 연어도 좋고, 아보카도도 좋고.
따로 먹어도 좋지만
포케볼은 그걸 섞는다.
그리고 어우른다.
그런데 이상하다.
그렇게 다 섞였는데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조화롭고,
서로를 빛낸다.
그걸 보며 생각한다.
사람도, 감정도, 일상도
그렇게 섞이고 어우러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조금 복잡해도 괜찮아.
조화롭게, 제자리에서, 빛나는 것.
그게 바로 내가 살고 싶은 방식.
나는 오늘도
포케볼처럼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