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게 많아서 주는 게 아니다.
줄 수 있고, 주고 싶고
필요해 보여서 그렇게 한다.
내 글 또한 그렇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필요한 사람만 받고
필요에 따라 손수 찾는다는 것.
그렇지 않다면
휴지 조각, 냄비 받침 또는
소음이라는 것.
그런 선택 영역이 무섭다.
겁 많은 나는 소심히 바라본다.
그대에게
필요한 것이길
가슴에 닿을 수 있길
찾아가는 수고가 헛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