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아이들을 지배하지 마라.
아침에 늘 뉴스를 듣고
정책을 찾아보는 게 일상인 요즘,
이러한 작업들이 내겐 소중한 연구자료가 된다.
일명, 연구금고지.
그런데 아침부터 나는 소리를 질렀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솓아 오르기 시작했다.
"이럴 줄 알았다. 미친 거 아니야?"
서울 강남 3구.
9세 이하 아이들의 우울증·불안장애 진단이
4년 만에 3배 이상 폭증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4세 고시.
7세 고시.
초등 의대반.
이게 진짜 교육인가?
이게 인간을 키우는 길인가?
아이들은 아직
흙을 만지기도 전에,
마음을 다독여보기도 전에
숫자와 등수로 평가받고 있었다.
부모의 지갑 크기가,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나라.
이제는 교육이 아니라 착취다.
정신 차려라.
돈으로 아이들을 지배하지 마라.
게다가 지금,
미국조차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5년,
미국 교육부를 사실상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교육을 중앙 정부가 통제하는 것은 아이들을 위한 길이 아니다.
교육은 지역 사회와 가정이 책임져야 한다."
(트럼프 교육 행정명령 요약)
물론 트럼프식 교육 철폐가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있다.
세계는 '교육을 국가의 도구'로 쓰는 걸 멈추려 하고 있다는 것.
그런데 우리는 뭘 하고 있나?
4살짜리 아이에게 고시를 강요하고,
돈으로 미래를 사고팔며,
아이들을 등수로 줄 세운다.
아이들은 부모의 욕망을 대신 살아주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아이들은 비교당하고 착취당하고 팔려나가는 상품이 아니다.
아이들은 그 자체로 존엄하다.
아이들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
지금,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
돈보다 아이가 먼저인가.
욕망보다 생명이 먼저인가.
아이들의 삶을 위해,
우리는 교육을 다시 물어야 한다.
4세 고시를 강요하는 나라에 미래는 없다.
아이들의 웃음을 빼앗는 사회에 희망은 없다.
(본 연재는 예정대로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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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들의 편에 서겠습니다.
<오늘의 한마디>
존 듀이: "교육은 삶 그 자체다."
비고츠키: "진짜 발달은 사랑 속에서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