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콘서트

by 민정애


유 영만 교수님의 북 콘서트 초청장을 받았다. 유영만 교수님을 알게 된 동기는 감동 명강사 과정을 공부할 때 강사님으로 오셨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을 탓하지 않고 공돌이에서 대학 교수까지 된 자신만의 독특한 스토리를 들으며 정말 존경심이 우러났다. 색다른 체험을 남다르게 표현하는 촌철살인의 능력을 가진 분이었다. 위기와 배움의 그 분만의 체험적 스토리를 진지하게 들을 수 있었다.


‘강의에 콘텐츠가 본인의 것 (체험적)이 아니면 공허한 논리에 지나지 않는다.

거기에 재미와 의미 또한 있어야 한다.

나다운 브랜드에서 남다른 콘텐츠가 잉태된다.

나다움을 찾는 것.

한 줄로 표현하기(단순화 연습) 위대한 사람은 단순하다.

단순함은 치열함에 산물이다.

삶은 저마다의 아름다운 음악이다.’


등의 강의를 들으며 신세계를 접하는 느낌이었다. 강의가 끝난 다음 뒤풀이 시간에도 기꺼이 참석하셔서 수강생들과 같이 어울려 담소하는 모습을 보며 그의 인간적인 따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 후 그분 책의 애독자가 되었고 그분의 유튜브, TV 강연도 빼놓지 않고 보는 애청자가 되었다. 한 마디로 그분의 팬이 된 것이다.


오늘 그분의 72번째 책의 출판 기념회다. 북 콘서트라는 멋진 이름의 강연과 공연으로 이루어진 출판기념회다. 남편과 함께 콘서트 장으로 향하는 내 마음은 벌써 부자가 된 느낌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채웠다. 새로 나온 책 커뮤니데아에 대한 강의가 시작되었다.


‘오천 년 음양오행에서 가장 나다운 소통 스타일을 찾음으로써 단순한 대화 스킬의 변화가 아니라 불통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운명을 재창조하는 비법을 설명한다.’는 내용이 흥미롭다.


강의가 끝난 다음 그분이 활동 중인 밴드의 공연이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놀란 것은 그 밴드에서 그분이 직접 드럼을 연주하는 거였다. 학생들 가르치고 책을 쓰고 강연하고 여행하면서 언제 드럼을 배웠는지 실력이 수준급이었다. 멋진 선글라스를 끼고 드럼 치는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지식 생태학자, 지식 산부인과 의사라는 그분의 호칭에다 매력 덩어리라는 호칭을 하나 더 안겨드리고 싶다.


커뮤니데아라는 새 책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 우리 부부는 오늘 밤 무척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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