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MOND]

'사람처럼 살아보니 알겠어. 강아지로 사는 게 훨씬 좋아'

by 한글작가 이미나

가족은 식탁에서 밥먹고, 두 발로 걸어다니며 아침마다 출근하는데, 나는?

그래서 레이몬드는 결심합니다. '나도 사람처럼 살아보겠어!'


DOGUE 잡지 기자가 되고, TV 채널 간판 아나운서가 되기까지

레이몬드는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합니다. 그리고 깨닫습니다.

사람처럼 사는 일, 어쩌면 일만 하며 사는 삶이 아닐까...


'살아보니 알겠어. 강아지로 사는 삶이 얼마나 멋진지!'

유쾌한 깨달음을 담은 동화 [레이몬드]

꼼꼼하게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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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the story of Raymond.

An ordinary dog who, for a while, led an extraordinary life.

이 책은 '레이몬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아주 잠깐 ‘특별한 삶을’ 살았던 평범한 강아지입니다.


Raymond was a happy dog. He was a good dog, too.

He said please, “woof!”

and thank you, “woof! woof!!”

And he never complained, even when getting his fur trimmed by the doggy dresser.

레이몬드는 행복한 강아지였어요. 착하기도 했죠.

그는 기쁠 때나 고마울 때나 “우프 우프!” 하고 말했어요.

레이몬드는 불평하는 일이 없었어요. 강아지 이발사가 털을 밀 때도 불평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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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mond loved his family. and they loved him, too – very, very much.

They always saved him a snug little spot by the sofa, scratched behind his ears in just the right place and, every year, threw him a surprise birthday party.

it was a pretty nice life for a dog like Raymond.

레이몬드는 그의 가족을 사랑했어요. 가족도 레이몬드를 무척 사랑했죠. 엄청 많이 사랑했어요. 그들은 언제나 레이몬드에게 소파 옆 폭신한 자리를 건네주었고, 레이몬드의 귀 뒷부분도 항상 긁어주었어요. 매년 그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도 열어주었답니다.

레이몬드요? 꽤나 멋진 강아지 삶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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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one day, raymond had a thought (A rather BIG thought for a dog)

looking up at his family seated round the table, looking down at his bowl of food, he wondered...

Couldn’t I just SIT at the table?

Isn’t that what families do together?

그러던 어느 날, 레이몬드는 어떤 생각에 빠졌어요. 강아지에게는 좀 심각한 고민일 수 있죠.

식탁에 둘러 앉아 있는 가족을 올려다보고, 자기 밥그릇을 내려다보며 문득 궁금해졌어요.

‘나는 저 식탁에 앉을 수 없을까? ’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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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each passing day, Raymond began to act more and more like a human. And soon, so did every other dog in town.

There was capuccino-cupcakes on saturdays, and cinema trips with big action movies and sweet-and- salt popcorn.

날이 갈수록, 레이몬드는 점점 사람처럼 행동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동네 모든 개들도 (레이몬드를 따라)사람처럼 행동했어요.

토요일마다 카페에서 카푸치노와 컵케이크를 먹기도 하고, 영화관에서 달콤짭짤한 팝콘을 먹으며 액션 영화를 보기도 했죠.


The world looked different on two feet, and bigger on two feet.

Raymond felt like he could do anything.

And that was when he spotted DOGUE magazine.

두 발로 걷는 세상은 뭔가 달라 보였어요. 더 큰 세상 같았죠.

레이몬드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때마침, 그는 강아지 잡지 DOGUE를 발견했어요!


He felt as if DOGUE had been written just for him:

-NEW WAYS TO SURPRISE THE POSTMAN!

-HOW TO AMBUSH TO CATS!

-THE BEST DOG FOOD IN TOWN!

-ALL THE LATEST DOG FASHION NEWS – COLLARS OUT, SUNGLASSES IN!

그는 마치, DOGUE가 자기를 위해 만들어진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

-집배원을 깜짝 놀라게 하는 새로운 방법!

-고양이 괴롭히기!

-동네 강아지 맛집을 찾아서!

-최신 유행 강아지 패션 소식 – 개목걸이는 가라, 선글라스 시대가 왔다! 

So when Monday came, and Raymond watched his family head out for the day, and he had another (rather big) thought...

월요일이 왔어요. 레이몬드는 그의 가족이 아침에 출근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어요.

그리고 또다시 고민에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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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re looking for a job, eh?” said the editor–in–chief of DOGUE magazine.

“ yes, please” Raymond said, nodding.

“Okay, then tell me what’s your opinion on cats?” he asked.

“well. they are unbelievably silly, ” said raymond.

And the job was his.

“ 일을 하고 싶단 말이지, 그렇지?” DOGUE 편집장이 말했어요.

“ 예, 맞아요!” 레이몬드는 끄덕였어요.

“ 그래, 그렇다면 고양이에 대해서 어따ᅠ갛게 생각하는지 말해보게 ”

“ 음... 그들은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멍청해요!”

그는, 직업을 가졌어요!


Raymond became a full-time rover-ing reporter and each day brought a new adventure.

he interviewed pooch painters... top dog sniffer, acrobatic poodles...

and tail- wagging tycoons.

레이몬드는 기자가 되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일했어요. 매일 매일이 새로운 모험이었죠!

그는 강아지 화가를 만나고, 킁킁- 냄새 잘 맡기로 유명한 탐지견도 만났어요. 곡예 선수인 푸들도 만나고, 꼬리 춤을 잘 추는 유명한 강아지도 만나 인터뷰 했어요.


Raymond was a very good reporter. he pushed himself to meet deadlines,

working, always working to sniff out the next big headlines.

레이몬드는 정말 좋은 기자였어요. 마감 날짜를 맞추기 위해 엄청 열심히 했죠.

일하고, 또 일했어요. 더 좋은 뉴스를 찾기 위해 항상 열심히 킁킁댔어요.


Even at night, his family could hear was raymond tap-tap- tapping on his computer. he worked himself to the bone.

‘타닥, 타닥, 타닥-’

레이몬드는 늦게까지 일 했어요. 늦은 밤에도 가족들이 키보드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였죠.

레이몬드는 뼈가 닳도록 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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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long, Raymond became the face of the biggest dog’s TV channel around-dog news.

그리고 얼마 뒤, 레이몬드는 가장 큰 강아지 TV 채널인 ‘DOG NEWS’ 간판 아나운서가 되었어요.

His family tuned in every night it was only time they got to see their raymond.

가족들은 밤마다 tv 채널을 맞춰놓았어요. 그때만 유일하게 레이몬드를 볼 수 있었거든요.

Soon, everyone wanted a piece of Raymond.

곧 모든 사람들이 레이몬드를 원했어요.


His fur wasn’t just trimmed- it was washed, combed, styled, every single day.

it was all becoming a bit too much.

레이몬드 털도 다듬기만 하지 않았어요.

매일매일 씻고 빗질하고, 세심하게 손질해서 멋지게 만들어주었어요.

모든 것들이 조금씩 과해지기 시작했죠.


For his birthday, Raymond’s family finally persuaded him to take a break.

But, the whole way there, Raymond couldn’t help panicking about the work piling up- the phone calls, e-mails... the meetings... his fur!

레이몬드 생일을 맞아, 가족은 그를 설득해 휴가를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휴가지에서도 레이몬드는 일에 파묻혀 정신을 잃을 정도였어요.

휴대폰은 쉴 새 없이 울리고, 이메일과 회의 일정은 쌓여가고, 미용실 예약까지도!


Until, a ball went bounce bounce bounce right by him.

'통-통-통' 갑자기 공 한 개가 레이몬드 근처로 굴러왔어요.


And Raymond felt a familiar feeling.

And A feeling was he had forgotten all about.

HE JUST HAD TO CHASED THAT BALL! WOOF!!

레이몬드는 익숙함을 느꼈어요. 뭔가 오랫동안 잊고 지낸 듯한...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는 당장 공을 잡으려고 뛰어갔어요. 월월!!


He had forgotten how marvellous it was to have his belly scratched !

And what fantastic fun it was to get his paw dirty!

누군가 배를 긁어주는 일이 이렇게나 기분 좋은 일이었는지를, 그는 잊고 지냈어요.

발바닥을 더럽혀가며 놀아야 정말 즐겁다는 사실도, 그는 잊고 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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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OG’S LIFE WAS ABSOLUTELY BRILLIANT!

강아지로 사는 삶은 기가 막히게 멋졌어요!


And back home, as Raymond cosied up his snug little spot. he decided that work could wait. There were much more important things to do...

Like getting your ears scratched in just the right place.

집으로 돌아와서 레이몬드는 앙증맞고 폭신한 자리에 편안히 누웠어요. 그리고 일은 좀 미뤄두기로 했어요.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들이 있었거든요.

뭐 예를 들자면, 간지러운 귀를 주인이 살살 긁어 주는 일이라고나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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