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글작가 이미나 Mar 23. 2020

비엔나소시지

비엔나소시지


소떡소떡이 뭐 별건가. 

냉동실에 자는 가래떡 깨워 비엔나소시지와 차례대로 나무젓가락에 꽂고 기름에 구우면

그게 소떡소떡이지 뭐.


술안주가 뭐 별건가. 

비엔나소시지 한 봉지 뜯어 기름 위에 얹고 더운 불에 굴려 내면 그게 술안주지 뭐. 


행복이 뭐 별건가.

흰 쌀밥 한 숟갈에 비엔나소시지 케첩에 찍어 입 안 가득 넣으면, 그 맛이 행복이지 뭐. 


아, 인생 진짜 쌀 맛 난다. 


덤.
비엔나커피 비엔나소시지. 당신 추측이 맞다.

커피도, 소시지도 오스트리아 빈(Wien) 출신이다. 영어식 표현이 비엔나(Vienna)


작가의 이전글 시바견 곤 이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