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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우성 Nov 20. 2016

2016 11 20





2017년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어둠이 빛을 이긴다

거짓이 참을 이긴다

진실은 침몰한다


나는 정의롭게 산 편은 아니다. 다만 이 현실이 아프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아프다.

너무, 너무,


다음 주엔 촛불을 들고 나갈 거다.

그러나 안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30년 전에 그랬듯, 30년 후에도.


그러니까 우리는 그들이 약속하는 미래를 믿어선 안 된다.  





*문단 내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고발자, 연대하는 모든 분들을 지지합니다. 더 많은 마음이 그분들과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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