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벚꽃의 행복정원
정원의 네 번째 이야기,
첫번째 긍정의 기록
행복, 그리고 살아간다는 것 입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떻게 지나시나요?
저는 최근 혼자 일본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여행에서, 저는 처음으로 살아있어서 행복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저 낯선 거리들을 혼자 걸으며
처음 보는 풍경들을 마주하고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문득
'아, 죽지 않고 살아있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해진 것 없이
어디론가 향해 걷고 있고,
무언가를 보고 느끼고 있고,
지금 이 시간을 지나고 있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고도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문득 인생은 꽃과 같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오늘은 저의 깨달음을 여러분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부디 편안한 마음으로 이 시간을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행복하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게 자신이든, 타인이든, 물건이든, 글귀이든, 무엇이든 말이죠.
지금의 저는 행복합니다.
분명 또, 불안하고, 무기력하고, 우울한 날이 또 오겠죠.
그럼에도 저는
행복했던 오늘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
차곡차곡 쌓여 내일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걸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자해흔적이 다시 싫어지는 날이 오겠지만
저는 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아갈 것 입니다.
산다는 건
우울하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다시 무너지기도 하고
그런 반복인 것 같습니다.
저는 글을 쓰는 동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울하다는 것은
어쩌면 여전히 느끼고 있다는 증거,
건강한 것이라는 증거라고.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행복은 특별한 일이 일어나는 순간이 아니라,
살아있음을 느끼는 순간이라는 것을요.
인생은 결과를 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답을 찾아가며
결과를 피워내는 과정이라고.
오늘의 꽃 엽서는 따스한 행복 정원의 만개한 벚꽃 입니다. (사진 출처: 본인)
벚꽃의 꽃말은 대표적으로
순결, 정신적 아름다움, 삶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벚꽃은 추운 겨울이 지나 따스한 봄이 온다는 새로운 시작의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인생은 어쩌면 꽃이 피고, 지고, 다시 아름답게 만개하는 그런 과정과 같습니다.
행복한 날이 있는가 하면 아무런 이유없이 우울하고 불안해서
바람에 꽃잎이 떨어지는 것 같은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꽃잎이 떨어지는 것 조차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인생에는 햇빛만 있을수는 없습니다.
햇빛만으로는 꽃이 피지 않듯
때로는 눈물과 같은 물이 흘러 꽃이 만개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꽃잎이 떨어져도 괜찮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아름답습니다.
제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태어나줘서 고마워"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말을 당신에게 건네고 싶습니다.
"태어나줘서 감사합니다."
"살아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오늘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올해도 어김없이 곧 피어날 봄의 벚꽃 처럼요.
각자의 꽃을 품은 당신에게.
마음이 괴로울 때, 당신이 혼자 버티지 않았으면 합니다.
* 언제든지 도움 받을 수 있는 곳 -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마음껏 울어도 괜찮습니다.
말해도 괜찮습니다.
말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전부 다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