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도 행봉한 꿈으로 바꿀 수 있는 지혜
꿈을 꾼 적이 있는가?
"꿈을 꾼 적이 있습니까?"
라고 질문을 하면 두 얼굴을 가진다. 하나는 돈이나 명예, 권력, 롤 모델의 삶을 향한 열망의 꿈. 다른 하나는 잠든 밤, 무의식이 펼치는 생생한 꿈의 풍경. 두 가지의 의미가 공존하는 '꿈'이라는 한 단어에서 두 가지의 의미로 나뉜다는 뜻이다. 그러나 '꿈'은 결국 하나의 실체이다.
『The Vibe』 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불교의 대표적인 무상(無常) 사상을 함축한 문장으로, 『금강경』에 나오는 구절을 말했다. 즉, 삶은 곧 이미지고 꿈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늘 꿈꾸고, 지금이 꿈의 과정임을 알고, 그 꿈속에서 인생을 즐기는 것'에 대한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삶을 꿈이라고 생각하면 힘든 감정의 무게도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비로소 깨닫게 된다. 지나온 고통스럽고 힘든 나날들이 그토록 의미 없었다는 사실을. 이는 신비주의나 종교적 이야기가 아니다. 수백 년 전 철학자들의 일성이 그렇듯, 삶이 꿈이라는 사실을 자각하는 순간 그 꿈의 양상이 달라지는 것을 이미 증명하고 있다.
꿈꾸는 삶의 진짜 의미
나는 늘 타인의 삶만 쫓는 삶이었다. 남들이 봐도 인정해 줄 만한 그런 삶을 꿈꾸며 그렇게 살아왔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노력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 결국 이런 꿈은 결핍과 좌절 이기심으로 번져갔다.
삶은 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부터였다. 지금까지 추앙하던 멋진 삶들도 누군가의 꿈에 지나지 않음을. 어차피 다 같이 꿈꾸는 세상에서 살아가는데 스스로를 과잉스럽게 괴롭히며 악몽으로 만들지 않겠다고.
이때부터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이 자신부터 알아가기였다. 행복한 꿈으로 바꾸기 위함 이였다. 매일 사소한 작은 것에 대한 감사 일기를 적고,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고 싫어하는 게 뭔지 좋아하는 게 뭔지 기록하고 많은 책을 통해서 사색도 즐겼다.
사실 나를 알아가기 위해 시작한 독서와 기록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작가'라는 꿈에 조심스럽게 입문하게 된지도 모르겠다. 좀 더 결정적 이유는 꿈의 여정을 글로 적어 함께 공유하고 나도 공유받으며 각자만의 꿈의 스토리를 기록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부터 글을 쓰게 되었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니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새로이 경험하게 되었다. 결핍과 좌절 이기심으로부터 덜 휘둘리고 있다는 사실을. 이것이 꿈꾸는 삶의 진정한 의미 아닐까? 악몽을 꾸느냐 행복한 꿈을 꾸느냐는 자신이 주체가 되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