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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mnsee Jul 06. 2020

미래인재 강의노트 (마인드 5; 기회 포착)

코로나 19 때문에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 전문가들은 진정한 고통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이야기합니다.

벌써부터 방송을 비롯하여 유튜브 같은 곳에서는 코로나 19 이후의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엄청난 정보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며, 며칠 전에 서점에 가 보았더니 코로나 이후를 알려준다는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등장하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마인드가 기회 포착입니다. 기회 포착을 풀어 설명하자면 문제나 변화의 조짐이 생겼을 때 관찰력과 집중력을 발휘하여 남들보다 앞서 기회를 찾아내려는 자세입니다.


지금은 정보화 사회이기 때문에 기회를 포착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경로도 다양해졌습니다. 인터넷이나 책, 언론매체 등 이용하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이런 정보들은 오늘 생각해 보자는 주제와는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기회 포착은 기회를 ‘내 주의의 사소한 변화에서 찾으려는’ 자세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생존에 필요한 본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배가 고프면 아주 격렬하게 울고, 어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려고 쉴 새 없이 재롱을 부립니다.


그밖에 아이들이 가지고 태어나는 본능 중에 호기심과 관찰 욕구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당장의 생존보다는 성인이 되어 매일 접하게 될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갖추려는 본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옷에 물이 쏟아졌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던 놀이를 계속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어른들 같으면 신경이 쓰여 못 견딜 것 같은데 아이들은 옷이 젖어서 축축하건 말건 하던 일을 멈추는 법이 없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옷에 물을 흘려서 느끼는 불편함보다는 음식 섭취의 욕구를 해소하거나 눈 앞에 펼쳐진 궁금함을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본능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 같습니다.


관찰 욕구는 어른들이 길러주는 것이 아니고 아이들이 스스로 키워가는 마인드입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주변의 사물에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할 때는 거기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만 제공해 주면 됩니다. 즉,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간섭하지 말고 놔두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옷이 젖었는데도 장난감 관찰에 몰두한다면 그것은 그 순간 아이들에게는 불편한 옷을 갈아입는 것보다 관찰과 집중 행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육학자들이 계속하여 아이들에게 사소한 불편이나 위험을 겪도록 허락하라던가 일상에서 만나는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놔두라고 강조하는 것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마인드’를 가르치려는 어른들에게 주는 강력한 경고라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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