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꼭.치유.시리즈'는 우리 삶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생활 사건에서 생기는 마음의 문제를 돌아보기 위한 글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경험하는 평범해 보이는 사건들에서 느끼는 심리적 과정을 돌아봄으로써 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즐기며, 아픔과 슬픔을 잘 해결하기 위한 것입니다.
* 본 글은 연인이나 배우자 등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과의 이별과 그로 인한 마음 다침을 다루는 일반적이고 개괄적인 내용입니다. 결혼생활과 관련된 내용(꼭.치유.징역보다 힘든 과정 : 결혼) 및 이혼으로 인한 마음 다침(당신은 죄가 없다 : 이혼)은 별도로 더 심층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입니다.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하기로 결정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큰 일입니다.
한편으로는 한 사람에게 크게 의지하는 것이며, 그 사람 외의 다른 사람들을 포기(?)하는 심리적 과정도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그 과정이 어떠했든 간에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심리적인 손상이나 상처가 큰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첫사랑이거나 아직 사람과 사랑에 대한 충분한 경험이 부족한 20대라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물론 30대 이후에도 연인과 이별의 아픔은 당연히 상처가 되지만, 그 내용이나 과정이 좀 다릅니다.
어찌 되었건 연인 간의 이별 역시 적극적인 힐링과 치유가 필요한 이슈입니다.
쉽게 넘길 문제는 아닙니다.
1. 사랑도 이별도 삶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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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우리 삶의 중요한 일부이지만, 이별 또한 우리 삶의 중요한 일부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사랑했다고 하더라도 두 사람이 한날한시에 같이 죽는 동화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한 어떤 방식으로든 이별을 하게 됩니다.
특히 서로 다른 성향과 요구를 가진 두 사람이 만나서 사랑을 시작한다면 당연히 갈등도 생기며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심화된다면 결국 이별을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프로이트와 동시대를 살았던 에릭 에릭슨(Eric Erikson)이라는 심리학자는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Psycho-Social Developmental Theory)'을 통해 인간의 성장 과정에 따라서 심리적으로 8단계의 발달 단계를 거친다고 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청년기(약 20세에서 40세)의 발달과업은 '친밀감(Intimacy)'입니다.
청소년기의 발달과업인 '자기 정체감'을 바탕으로 하여 심리적 관심과 발달과업이 타인과의 관계로 확장되고 그들과 상호작용하고 교류하는 것이 주요 과제인 시기라 정의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친밀감은 본인을 둘러싼 주변 사람들과의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상호 관계를 하는 형태로 나타나며, 친구나 연인관계 등을 통해 그 과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만약 이와 같은 청년기의 발달과업을 제대로 성취하지 못하는 경우 '고립감'이나 '외로움' 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타인들과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이나 교류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심리적 과업(즉, 미팅이나 소개팅, 사랑하고 결혼하기 등)이며, 그 안에서 사회적 존재로서의 상대적 자기 인식(즉, 타인이 바라보는 자기 모습)을 객관적으로 만들어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즉 청소년기에 자기 몰두에 기초해 형성했던 자기 정체감을 보다 넓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정교화하게 되며, '내가 생각하는 나'에서 '사람들 속에서의 상대적이고 객관적인 나'의 모습을 찾게 됩니다.
비록 에릭슨이 '이별' 자체를 중요하게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이 과정은 '친밀감'의 그림자와 같은 대인관계 상의 갈등이나 대립, 그리고 그리고 인한 마음의 고통이나 이별 등의 과정도 필수적으로 겪게 되는 것입니다.
2. 이별로 인한 3대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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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로 인한 전형적인 후유증은 보통 3가지 정도로 나타납니다.
그 첫 번째는 '스스로에 대한 실망과 마음 다침'이 생깁니다.
기본적으로 이별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필연적으로 마음을 다치게 됩니다.
그리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마음은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나 평가, 혹은 자신감 저하 등 다양한 형태의 자기비판적 사고와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래서 '내가 문제가 있나?',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거야?', '내가 매력이 없는 건가?' 등등의 생각과 감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두 번째는 '주변 사람들에 대한 실망과 의심'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대표적인 강렬하고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감정인 '사랑'의 경우 기대나 즐거움이 컸던 만큼 이별했을 때의 상실감이나 실망감,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배신감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사랑의 대상자였던 특정인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일반화된 분노나 비난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나쁜 인간,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라는 특정인에 대한 비난을 넘어서서 '정말 남자(여자)들은 다 똑같아!', '다시는 남자(혹은 여자)를 안 사귈 거야!ㅠㅠ' 등등 상대 성별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나 거리감을 두는 계기가 되거나 의심을 하는 습관이 생기게 됩니다.
세 번째는 '외로움과 고독에 대한 두려움'을 생기게 합니다.
사랑이 깊었던 만큼 잇따르는 외로움과 고독은 클 수밖에 없으며, 그로 인한 심리적 고통과 아픔 또한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은 강렬한 부정적 감정을 마음의 흉터를 남길 수밖에 없으며, 이후 새로운 관계를 맺을 경우 필요 이상으로 조심하고 긴장하게 하여 자연스럽고 원활한 관계 형성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 사람이 좋기는 하지만.. 또 헤어지게 되면 어떻게 해..ㅠㅠ', '아니야.. 나중에 언젠가는 저 사람과도 헤어지게 되면 또 그 아픔을 견뎌야 하는 거잖아?!ㅠ 아예 시작을 말자..ㅠㅠ' 등등의 생각을 하게 됩니다.
3. 아직도 그 사람의 소리가 내 마음을 휘젓습니까? : 분리하고 떼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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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야 하는 가장 첫 번째 과업은 '분리하고 떼어내기'입니다.
사귄 기간이 얼마이건 간에 사랑을 시작하였다는 것은 서로 간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쳤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많은 장소를 함께 갔었으며, 많은 활동들을 함께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을 것이며, 서로에 대해서도 많은 흔적을 남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은 사랑의 요소를 '관여(Involvement)'라고 합니다.
만약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억과 추억들만 남아 있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런데 이별을 했다는 것은 서로 간에 큰 갈등과 마찰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론을 하게 합니다.
아마도 그 과정에서 많이 싸우기도 하고 때로는 비난하거나 원망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추억이나 기억보다는 이와 같은 비난이나 상처들이 더 생생하게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상대방이 비교적 강한 성격이고 자신에 대하여 비판적인 행동을 많이 보였다면 그 후유증은 더욱 심합니다.
'너는 왜 그렇게 이기적이야?', '너는 항상 보면 너만 생각하는 거 같아!', '너는 타인을 배려할 줄 몰라!', '나는 네가 이렇게 무능한 줄 몰랐어!', '너처럼 기본이 안돼 있는 사람은 처음이야!' 등등 심한 비난이나 감정적인 분노를 자주 표현했던 사람이라면 더욱더 큰 후유증과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이와 같은 특징들을 보이는 사람들이 나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과정과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게 하는 과정을 '가스 라이팅'이라고 합니다.
혹시라도 이별 과정에서 이와 같은 경험들이 많이 있었으며, 그와 관련된 심리적 고통이 심하다면 전문적인 상담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정도로 강력한 후유증을 낳습니다.
일차적으로는 그 사람과 함께 했던 과거와 그 사람과 이별한 현재를 분리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그 말이 맞는지, 혹은 그 사람의 잘못인지 아니면 내 잘못인지, 둘 사이에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밝히기 전에 가장 먼저 할 일은 "분리하고 떼어내기"를 하는 것입니다.
일단은 심리적으로 분리를 하고 떼어낸 상태로 객관적으로 상황이나 이슈를 조망하고 분석해야 심리적인 정리와 이별이 가능해집니다.
이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못하면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고통스럽고 힘든 마음으로 스스로에게 불필요한 마음의 고통을 더하게 할 뿐입니다.
4. 상대방을 비난해도 됩니다 : 내 마음부터 보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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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이후 발생하는 큰 감정적 반응은 두 가지입니다.
그 하나는 분노이며, 또 하나는 우울입니다.
분노란 상대방에 대한 적대적이고 미워하는 마음이며, 우울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자책감을 말합니다.
즉 이별이라는 가슴 아프고 고통스러운 사건의 책임과 잘못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한 판단과 관련된 것으로서, '분노'는 그 책임과 잘못을 상대방에게 돌리는 것이며 '우울'은 그 책임과 잘못을 스스로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두 가지 감정은 모두 맞는 감정이며, 자연스럽고 당연히 느끼는 감정입니다.
이 중 '분노'의 경우는 상대방에 대한 원망과 화를 포함하는 감정입니다.
간단히 말해, '네가 어쩜 나한테 그럴 수 있니?', '그동안 우리 진심 사랑했던 것이 아닌 거야?', '나를 속여?', '대체 왜 나랑 헤어지는 거야?', '네가 좀 더 노력할 수 있었잖아?! 나를 위해서 그 정도도 못해줘?' 등과 같은 생각이나 감정입니다.
이와 같이 상대방을 비난하는 접근은 상대방에 대한 분노와 화를 표현하고 해결하는 과정이며,
자신의 책임이나 문제를 피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와 같은 상대방에 대한 비난이나 분노를 제대로 표현하고 해결하지 못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특히 어려서부터 혹은 성격적으로 타인을 비난하는 것 자체에 대한 불편감이나 타인을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이라고 배운 경우나 혹은 이와 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 지나치게 자기비판적인 태도나 혹은 이별과 관련된 책임이나 비난을 스스로 감당하려는 태도 때문에 결국 본인의 상처만 더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떠난 사람 욕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어ㅠㅠ 다 내 잘못이지..', '내가 잘했으면 되는걸 누구 탓을 하겠어..', '그래 세상 모든 일은 결국 내 문제인 거야..ㅠㅠ' 등등의 생각과 감정에 집중하게 됩니다.
따라서 본인의 내적 고통이나 심리적 상처는 더욱 깊어집니다.
결국 사랑했던 두 사람의 이별에 대한 책임과 잘못을 굳이 따져본다면 그래도 반반(50 대 50)은 될 것입니다.
지나치게 자기중심적 비판에만 집중하는 것도 옳지 않으며, 일방적으로 상대방만 비난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별 초반에는 충분히 상대방에 대한 원망이나 비난에 집중하셔도 됩니다.
만약 상대방에 대한 비난이나 원망이 없다면 이별로 인한 모든 고통이 스스로에게 부과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의 고통이 너무 심해지게 됩니다.
일단은! 우선은! 적당한 수준으로 상대방을 비난하고 원망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보호하는 것을 반드시 필요한 필수적 활동입니다.
5. 당신의 짚신이 아니었을 뿐입니다 : 자기 존중감과 타인에 대한 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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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원했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서 입사했던 회사가 알고 보니 생각과는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회사의 입장에서도 좋은 인재라고 생각이 되어 뽑았으나 막상 뽑고 나서 보니 실망스러운 경우들도 있습니다.
짧고 제한된 채용과정 속에서 사람을 평가하는 과정도, 그리고 직접 경험해 본 것이 아니라 소문이나 막연한 환상으로 취직을 하는 경우에는 실패의 가능성이 항상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회사도 직장인도 한동안은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하겠지만, 결국에는 사표를 던지거나 이직을 하게 되겠지요.
모든 세상사는 이처럼 끊임없는 선택과 그 결과의 연속일 뿐입니다.
이성과의 사랑이나 애정도 크게 보면 이와 같은 범주를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물론 이성적인 호기심이나 애정을 싹텄으니 사랑을 시작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모든 것을 결정하거나 끝까지 사랑이 유지될 것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사랑과 애정이란 끊임없이 바뀌는 역동적인 변화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어떤 부분들은 원래 생각했던 것처럼 즐거움과 행복의 원천이 되기도 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특성이나 행동으로 인하여 실망하거나 상처를 받기도 하는 것일 뿐입니다.
즉, 어떤 사람도 첫눈에 자신과 모든 것이 맞는 사람을 선택할 수도 없으며, 모든 것을 다 맞추어 나가는 것 또한 불가능합니다.
이처럼 서로 맞추어가는 과정 자체가 사랑이며 사람 관계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진정한 당신의 짚신이었다면 그 맞추어 가는 과정마저도 즐겁고 행복했을 것입니다.
만약 맞추어 가는 과정이 힘들고 고통스럽다면 상대방은 아마도 당신이 원하고 바라던 진정한 짝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입니다.
지나친 과잉 일반화나 의미부여('나는 정말 사랑을 할 자격이 없나 봐 ㅠㅠ', '남자(여자)들은 왜 다 그렇지? 내가 이성에게 호감을 주지 못하는 사람인 건가?', '결국 나는 누구와도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아..ㅠㅠ' 등등)를 통해서 본인의 고통과 심리적 상처를 확대할 필요가 없습니다.
간단하고 명쾌한 한 문장이면 됩니다.
'그 사람은 내 짝이 아닌가 보네.. 하.. 내 짝은 대체 어디 있는 거야? 대체 언제 나타나려는 거지?'라고 생각하며 나에게 맞는 나만의 짚신을 찾아다니면 됩니다!!
6. 사랑의 아픔은 새로운 사랑으로 치유한다고? : 치유와 힐링이 먼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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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한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자주 하는 표현 중 '됐어~ 더 좋은 사람 만나면 되지!'라고 하거나 혹은 '사람과 사랑으로 힘든 마음은 새로운 사람과 사랑함으로써 치료해야 한다!' 등이 있습니다.
이는 아주 잘못된 위로이며, 어설프고 성의 없는 피상적인 해결책 제안일 뿐입니다.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 하나가 '이별의 아픔을 가진 채로 다른 사람을 섣부르게 만나는 것'입니다.
물론 '우연찮게?!' 이별로 마음이 힘든 시기에 좋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프고 힘든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먼저이며, 이전 사랑과의 심리적 정리와 이별을 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서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전 사랑에 대한 심리적 정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면, 온전히 한 개인 대 개인으로서의 건강한 사랑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역으로 이전 사람과의 사랑 과정에서 겪었던 아픔을 피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혹은 이전 사람과의 관계에서 힘들었던 특징적인 행동이나 패턴이 보이는 경우 필요 이상으로 격한 부정적인 반응을 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는 사랑의 아픔이 치유되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며, 내적인 상실감이나 허전함을 채울 수는 있으나 장기적인 차원에서 보면 또 하나의 왜곡된 관계를 형성해 가고 있는 것일지 모릅니다.
'자라보고 놀랜 가슴은 솥뚜껑을 봐도 놀래는 법'입니다.
사랑과 이별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라'와 '솥뚜껑'을 충분히 구별하여 반응할 수 있을 정도의 마음의 평정심과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기 전까지는 섣부르게 위험한 모험과 도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히, 그리고 집중적으로, 그리고 우선해서 자신의 치유와 힐링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정신이 돌아온 후', '상대방이 진정한 내 짚신이 맞는지에 대한 합리적 판단'이 가능해진 후에 다음 사랑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대부분의 글들을 그렇듯이, 이 글 또한 저의 고객과 내담자분을 위한 글입니다.
아마도 그분들은 곧바로 '아.. 박사님이 나 보라고 쓴 글이구나!'라고 깨달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글의 내용은 인간사에서 겪는 모든 호감과 이별 사이에서 다 통용될 수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맞선이나 소개팅을 해서 호감을 가지게 되었는데 상대방과 잘 맺어지지 않았던 경우에서부터, 수십 년을 같이 살고 황혼이혼을 하는 부부에게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