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주인 되기. 내 삶을 움직이는 원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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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자.화.상. 프로젝트 중 하나로 일부로 5월 22일 발행될 '내 삶의 주인 되기 (feat. MBTI) : 부제. MBTI 다시 보기' 중 일부 내용입니다.
오늘은 배우자의 고교 동창회 부부 동반 모임일입니다. 1년에 한 번 하는 정기모임으로 당신이 참석하는 건 처음입니다. 배우자의 부탁으로 참석하게 되었으며 대부분은 처음 만나는 사람들입니다. 모임은 저녁 6시에 시작되어, 지금은 저녁 7시입니다.
질문 1. 당신은 당신을 소개할 때,
① 스스로 소개하는 편이다 ② 소개해줄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다
질문 2. 당신이 관심 있는 대화 주제는,
① 부동산 동향과 투자 유망 지역 ② 메타버스와 ESG
질문 3. 분위기와 다소 안 어울리는 복장과 스타일의 사람을 보았을 때, 드는 생각은?
① 분위기랑 안 맞네, 왜 저렇게 입었대.. ② 나름대로 개성이 있네...
질문 4. 오늘 새로 알게 된 사람들 중 계속 만나면 좋겠는 사람에 대해서
① 다음번에 한번 더 보면 좋겠다고 생각...
② 일정표를 확인하고 약속 시간과 장소, 미팅 주제 등을 생각...
1. 당신 선호는 무엇이었습니까?
Photo by Al Elmes on Unsplash어느 날 배우자가 부탁을 했습니다. 1년에 한 번 있는 정기 모임인 동창회에 참석해 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부부 동반 동창회를 하기로 해서 같이 가자는 요청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배우자의 요청에 대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아마도 다양한 선택이 있을 것입니다. 흔쾌히 ‘알았어! 언제야? 뭐 따로 준비할 게 있나?’라고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며, ‘당신 동창회를 내가 왜가? 싫어! 나 그런 어색한 자리 싫어하는 거 몰라?’라고 반문하며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배우자의 요청에만 집중하여 배우자의 동창회에 참석할지 안 할지에 대해서만 생각할 수도 있는 반면에 ‘요즘 같은 비혼과 이혼이 보편화된 시대에 무슨 배우자 동반 동창회 같은 걸 열어.. 정말 이상한 동창회네..’라고 평가를 하기도 합니다.
참석을 하기로 했다고 하더라도 ‘알았어!’라고 간략하게 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알았어! 언제야? 몇 시야? 어디서 해?’ 등과 같이 일정을 확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참석하기로 한 후에 ‘그런데 요즘 세상에 무슨 부부 동반 동창회래? 참 이상한 동창회네! 다음부터는 그런 거 하지 말라고 해!’라고 한소리 하면서 투덜대며 허락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흠.. 동창회인데 내가 좀 멋져 보여야 좋겠네! 알았어 내가 아주 그냥 자기 기 살려줄게~^^’라고 답하면서 무슨 이벤트를 해서 동창들 속에서 배우자가 돋보일지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는 매우 다양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와 같은 결정을 하는 일정한 패턴이 있습니다. 이를 성격(Personality)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고 싶은가’ 또는 ‘어떤 것을 원하는가’를 선호(Preference)라고 합니다. 모든 사람은 각각의 성격과 선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2. 당신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Photo by Campaign Creators on Unsplash어느 날 상사가 부탁을 했습니다. 이번 달 말에 있는 월례 회의 업무 보고를 당신에게 하라는 부탁이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CEO와 외부 손님도 참석하기로 했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서 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상사의 요청에 대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아마도 다양한 선택이 있을 것입니다. 흔쾌히 ‘네! 알겠습니다! 특별히 고려할 부분이 있나요?’라고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며, ‘그 발표를 왜 제가 합니까? 팀장님이 하세요!’라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상사의 요청에만 집중하여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발표를 할지에 대해서만 생각할 수도 있는 반면에 ‘자기가 하면 될 걸, 왜 나한테 하래... 꼭 부담스러운 발표는 안 하려고 하더라...’라고 불만을 가지기도 합니다.
발표를 하기로 했다고 하더라도 ‘네!’라고 간략하게 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내용을 할까요? 특별히 언급했으면 좋겠는 것이 있으세요? 일단 준비하고 보고 드리겠습니다!’ 등과 같이 상사의 의견을 구하거나 업무 진행 일정을 계획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발표를 위임한 것에 대해서 ‘괜히 자기가 하기에는 부담스럽고 귀찮으니까 그런 것만 나한테 하라고 하냐... 아, 짜증 나...’라고 해석할 수도 있으며, ‘그래도 나를 인정해주는 것 같네! CEO까지 오는데 그 발표를 나에게 맡기다니!’라고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때에 꼭 성격이나 선호에 의해서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회사 등과 같이 과업 중심적인 환경에서는 개개인의 선호보다는 (자신이 생각하는) 역할에 따라 행동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은 각각의 역할에 대한 원칙과 기준이 있습니다.
3. 속-마음과 겉-행동이 다르다
Photo by Campaign Creators on Unsplash50대의 아들이 70대 노모의 집에 방문하였습니다. 이제 그만 가려고 하는 길에 문 밖까지 배웅을 나온 노모가 아들의 주머니에 곱게 접은 5만 원짜리 한 장을 넣어줍니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어떤 아들은 ‘됐어요! 엄마가 쓰세요! 괜히 버스 타지 말고 택시 타시라고 드린 돈인데 그냥 편히 쓰세요!’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다른 아들은 ‘이걸 왜 줘요? 그 돈 지난번에 내가 드린 거 아니에요? 그걸 왜 나한테 다시 줘요!’라고 따지듯이 말하기도 합니다. 간혹 ‘앗... 그러잖아도 나 용돈 떨어졌는데! 엄마 고마워요~ 오늘 이걸로 맛있는 거 사 먹을게요~’라고 답하면서 ‘야... 이 나이에도 엄마 용돈을 받으니 완전 기분 째지네!’라고 하며 노모를 한번 안아주는 아들도 있습니다.
이 중 당신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속마음은 무엇이며, 실제로 하는 행동은 무엇입니까? 비슷한 상황이라도 배우자의 요청은 거절하는 반면 상사의 요청은 수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속으로 생각하는 바를 다 겉으로 표현하지도 않습니다. 속 마음과 실제 의사결정이 다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의사 결정한 것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방식도 각 사람마다 차이를 보입니다.
노모의 마음을 헤아려 의도적으로 ‘돈 떨어진 척’ 하면서, 어린 시절 엄마의 용돈을 받고 기뻐하던 모습을 재현한다면 노모의 기분은 어떨까요? 우리는 속마음과 겉 행동이 항상 같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역할 때문인 경우도 있으며, 상대방의 마음과 감정을 위한 배려인 경우도 있습니다. 역으로 속마음과 겉 행동이 같아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수도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내적 신념, 감정에 대한 민감성, 그리고 그 결과 나타나는 행동적 선택의 복합적 결과입니다.
4. 내 마음을 움직이는 원리들
Photo by Lesly Juarez on Unsplash사람은 변화무쌍해 보입니다. 이 세상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며,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나와 똑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게다가 한 사람의 경우에도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과 상대방에 따라 다른 행동을 보입니다. 말 그대로 ‘Case by Case’입니다. 이와 같은 패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이해하거나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행동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원칙과 일관성이라는 것을 보입니다. 각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인생의 테마가 있으며, 내적인 기준과 원칙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황이나 대상자에 따라 나타나는 전형적인 반응이나 대응 패턴이 있습니다. 만약 이것들을 보는 눈이 있다고 하면 자기 이해나 타인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를 이해하고 배우고자 하는 노력을 통칭하여 ‘사람 공부’ 또는 ‘마음공부’라고 합니다. 쉽게 생각하기로 하면 너무 간단하고 맘먹고 파고들자면 끝도 없는 사람과 마음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자신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이해하고 분석하고자 한다면 자신에 대한 진지한 마음공부가 필요합니다. 또는 직업 상 혹은 내가 아끼는 사람들과 조화롭고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상대방에 대한 마음공부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성공과 행복은 마음공부와 비례합니다. 나와 타인의 성격을 이해하고자 하며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파악하려고 하고 더 나은 교류와 관계 방법을 배워갈수록 당신의 행복과 성공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이것이 사람 전문가가 되기 위해 사람 공부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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