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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박사 레오 Dec 27. 2022

3가지 성공 비법 :
욕심, 의심, 그리고 변심

Photo by Razvan Chisu on Unsplash



모두들 "성공"을 바랍니다. 

돈을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으며, 누구에게나 칭송을 받을 수 있는 업적들을 쌓고 싶어 하겠지요. 

하지만 세상에 그 어떤 것도 그냥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만한 노력과 실행이 있어야만 되며, 특히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노력과 실행 이상의 피나는 노력과 고통스러울 정도의 실행이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탁월한 성공을 위해서 필요한 마음가짐 3가지는 '욕심', '의심', 그리고 '변심'입니다. 



0. 진양철 회장의 3心


넷플릭스 화면 캡처


"넘들은 오장육부라 카는데 느그 할배는 요 가슴팍 아래로 심보가 3개나 더 있다카대. 

여(기)는 욕심, 여(기)는 부리는 사람 믿지 않는 의심, 아래는 언제든 그게 누구라 캐도 배신할 있는 변심"


수많은 화재를 몰고 왔던 '부잣집 막내아들'이라는 프로그램이 종영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저도 몰입해서 보았던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그 드라마는 수많은 명언들을 남겼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욕심, 의심, 그리고 변심'일 것입니다. 


이 3가지 마음가짐(?!)은 성공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마음인 것이 맞습니다. 

게다가 남들과는 차별화될 정도로 큰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필요한 마음가짐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뉘앙스로만 보면 3가지 모두 부정적인 톤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성공의 비법이 들어 있습니다. 



1. 당신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 욕심(慾心)


Photo by Alexander Grey on Unsplash


'욕심'의 사전적 정의는 '무엇인가를 바라고 원하고 얻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욕심'은 성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있어야 하며 가장 필요한 덕목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일반적인 성공의 의미가 '돈이 많음'이라고 한다면, '돈을 바라고 원하고 얻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만 합니다.  

극 중에서 진양철 회장은 '돈' 또는 '순양'이라는 분명한 바램이 있었습니다. 

거의 집착에 가까운 욕심과 다른 것에 비해서 비교도 안될 정도의 얻고자 하는 마음이 결국 국내 최고의 재벌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하였습니다. 


'욕심'을 보다 중립적인 용어로 정의한다면, 그것은 '목표 설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어느 누구라도 목표가 있어야 삶의 방향이 정해지며, 노력과 실행의 포커스가 생깁니다. 

그리고 이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집중하고 몰입하는지에 따라서 그 결과가 결정됩니다. 

이와 같은 목표가 분명하지 않다면 내적인 '동기'와 '몰입'이 생기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후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과 실행, 그리고 목표 달성을 통한 만족감이나 성취도 없게 됩니다. 


다만 모든 사람들의 목표가 '돈'일 필요는 없습니다. 

각 사람들은 각자의 인생의 목표가 있으며, 그것을 달성하는 방향으로 행동합니다. 

어떤 사람은 '사람'이 목표인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도 그는 '좋은 사람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는 것' 또는 '화목한 가정 또는 가족을 이루는 것' 등이 삶의 목표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 다른 사람은 '자유'가 목표인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구의 간섭이나 통제도 받지 않는 삶'을 추구하거나 또는 '(간섭이나 통제를 받더라도) 최소한의 간섭이나 통제만 받는 것'이 목표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마도 큰 조직의 일원으로 직장생활을 하기보다는 '프리랜서'를 하거나 자신이 주도하는 '사업'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당신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당신의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노력합니까?

당신의 실행을 통해서 달성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결과는 무엇입니까?



2. 나를 보호하는 최고의 보호장치 : 의심(疑心)


Photo by Dasha Yukhymyuk on Unsplash


'의심'의 사전적 정의는 '믿지 않는/못하는 마음'입니다. 

'의심'이란 세상에 대한 태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극히 부정적이고 위협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말합니다. 

자신이 처해있는 주변의 환경, 특히 사람들과 그들의 의도에 대해서 일단은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만약 이와 같이 주변 환경과 사람들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대단한 생존가가 있습니다. 

적어도 배신을 당하거나 손해를 보지는 않습니다. 

대신 내내 긴장하고 있어야 하며, '의심'으로 인해 마음속에는 부정적 감정들이 가득합니다. 


인간이 나약한 자연의 일부에 불과할 때에는 나에게 접근하는 모든 것들을 일단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루 강아지는 가끔 범 무서운 줄을 모르고 의심하지 않았다가 잡아 먹히고 맙니다. 

예쁜 꽃이나 희귀한 식물이라고 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무조건 만진다면 독초에 죽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세상의 모든 것들을 다 의심한다면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지켜낼 수 있습니다. 

남들에게 배신당하는 선행조건은 그들을 '의심하지 않고 믿기 때문'입니다. 

철저하게 의심한다면 배신당할 일도 상처받을 일도 없습니다. 


하지만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을 다 의심하는 마음의 상태는 어떠할까요?

항상 긴장과 스트레스에 가득하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이 지금 앉아서 이 글을 보고 있는 건물은 정말 믿을만한가요?

혹시 부실공사의 가능성을 의심해보지는 않았습니까?

정말 튼튼하고 확실히 무너지지 않을 것에 대한 확신이 있습니까?

그 확신은 개인적인 것입니까? 아니면 건축 전문가의 전문적 검증과 확인이 있었습니까?

이 질문들을 진지하게 생각한 후 여러분의 기분은 어떻습니까?

마음속에 의심이 가득하면 그만한 고도의 긴장감과 스트레스 또한 극대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의심을 통해서 자기 방어나 보호는 할 수 있겠지만 마음의 평화는 물 건너갈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은? 믿을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조심하고 위험스러운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폰 속 연락처에 있는 사람들 중 "진심"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입니까?

진정 사람들 속에 있을 때 당신은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입니까? 아니면 긴장되고 조심스러운 느낌입니까?



3. 갈대는 비바람에도 꺾이지 않는다 :  변심(變心)


Photo by Tao Yuan on Unsplash


'변심'이란 말 그대로 마음이 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변심이라는 것은 "왜?" 마음이 변화했는가에 따라서 그 가치와 의미가 달라집니다. 

만약 상황적 조건이 좋지 않거나 나에게 해로운 사람에 대한 마음이 변화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반면 아무런 이유 없이 기분이 변하거나 자신의 이익에 따라서 기준과 원칙이 변한다면 이는 문제가 됩니다. 

특히 그것이 사적이고 개인적인 이익이나 친분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하면 이는 본인 및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피해가 되는 일일 것입니다. 


'변심'을 중립적인 용어로 표현하자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에 근거한) 유연한 상황 적응력'입니다. 

만약 객관적인 증거들이나 합리적인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견이나 견해를 바꾸지 않는 경우를 보통 '고집불통' 혹은 '똥고집', 또는 '고지식'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건강한 변심인가, 그렇지 않은 변심인가에 따라서 매우 다른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그런데 결국 이를 결정하는 궁극적인 판단 기준은 "결과"입니다. 

즉, (모든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주장을 고수하거나 또는 배신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쉽게 사람을 버리거나 포기를 하였는데 그 결과가 좋다면 그것은 '뚝심' 또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불립니다. 


그런데 '변심'의 근거가 '의심'일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는 경우에는 부정 편향적 상황 판단에 기초하여 자기 보호 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한 (잦은) 변심 또는 배신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사람들의 신뢰를 잃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하며, 본인 역시 의심이나 사람에 대한 불신이 더 커지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상황 변화에 따른 건강한 '변심'이 되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균형적인 상황 판단과 타인들이나 상황에 대한 건강하고 합리적인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변덕'과 건강한 '변심'을 구분하는 핵심이며, 한두 가지 사건으로 몇 년 간의 신뢰로운 관계를 저버리는 '배신'과 더 이상의 대인관계 상처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건강한 '손절' 간의 차이입니다. 



4. 성공한 사람들이 부럽습니까?


Photo by Md Mahdi on Unsplash


아마도 21세기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인물들을 꼽으라면 그중 하나가 바로 'Steve Jobs'일 것입니다. 

그는 놀라운 창의적 아이디어로 세상을 변화시켰으며, 성공한 사업가로서도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비즈니스 맨들은 그의 업적이나 행동 방식을 따라 하고자 하며, 그가 성공을 만든 비법을 배우고자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그의 성공 방정식 역시 '욕심', '의심', 그리고 '변심'입니다. 

사업적 측면에서도 보면 결과적으로 성공한 사람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본다면...

남들의 의견을 도통 듣지 않고 심지어는 인정하고 존중하지도 않는 고집불통이었으며, 

의심이 너무 많아서 자기 차에 번호판을 한 번도 단 적이 없을 정도였으며, 

아무리 도움이 되었던 사람이라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 생각하면 가차 없이 자르는 냉혈한과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욕심', '의심', '변심'에 가득한 사람들은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정리해고부터 시작한  Elon Musk도 마찬가지이며, 발명왕이라고 불리는 에디슨의 전기 곳곳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분명한 목표의식', '완벽주의적 수행을 위한 진지하고 합리적인 의심', 그리고 '상황에 따른 유연한 적응 및 대처 양식'과.....

'탐욕스러운 욕심', '모든 것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반영하는 의심', 그리고 '아무라도 쉽게 버릴 수 있는 변심'과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분명한 것은 그 어떤 것도 과한 경우에도 문제요, 너무 없는 경우에도 문제라는 것입니다. 

목표의식이 너무 강해도 문제요, 목표의식이 없어서 방황을 해도 문제입니다. 

과도한 의심으로 자기 보호를 선택하겠습니까, 아니면 속을 때 속더라도 믿음과 신뢰를 즐기겠습니까?

변심을 하고 이를 분명히 알려서 반목을 만들겠습니까, 아니면 속으로는 변심했더라도 겉으로는 웃으면서 반기는 이중적인 삶으로 타협하겠습니까?




드라마의 인기와 관심이 너무 많아.. 너도 나도 한 마디씩 할 뿐 아니라

같은 모습을 보고도 너무 분개하는 분과 너무 존경하는 분들이 많아..

객관적 견지에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건강한 '욕심'과 합리적인 '의심', 그리고 유연한 '변심'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성공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재벌이 될 생각도 없고, 될 능력도 없는 사람의 넋두리를 마칩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personality


https://brunch.co.kr/@mindclinic/308


https://brunch.co.kr/@mindclinic/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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