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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박사 레오 Nov 03. 2023

2편. 자녀에게 미래 지향적인 칭찬을 하라

시즌 2.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10가지 양육법 

Photo by RobinHiggins on Pixabay



글을 시작하며..


'칭찬'과 관련해 가장 많이 인용하는 표현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 제목일 것입니다. 

칭찬이 가질 수 있는 놀라운 힘과 환상적 결과를 표현하는데 이만한 문장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표현 속에는 수많은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그냥 칭찬만 한다고 해서 무조건 고래가 춤을 추지는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칭찬 몇 마디로 고래가 춤을 출 것이라는 것은 택도 없는 비합리적인 기대일 것입니다. 

아마도 수백번? 수천번의 칭찬을 해야만 고래가 춤을 출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고래가 춤추게 하려면 고래가 좋아하는 것(즉, 고래 입장에서 칭찬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에 대하여 엄청나게 공부하고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준비된다고 해도 고래와 소통할 수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칭찬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부모가 익숙한 표현으로, 부모가 생각하기에 맞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칭찬을 한다고 해서 자녀가 감동받지 않습니다. 

개구리는 올챙이 시절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제대로 칭찬하기 위해서는 부모도 엄청난 노력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1. 칭찬에도 급이 있다


Photo by Christopher Beloch on Unsplash


'칭찬'은 좋은 것이니까... 좋은 것이니까 대충 해도 되겠지?... 또는 칭찬? 그거 쉬운 거 아닌가?...

칭찬을 해주었는데 좋아하겠지?.. 어.. 왜 안 좋아하는 것 같지??

그렇게 칭찬을 했는데.. 왜 너는 변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는 거야? ㅠㅠ

엄마/아빠가 열심히 칭찬하려고 노력하는데.. 너는 왜 엄마/아빠에 대해서 칭찬하지 않니?


모든 부모들이 자녀에게 칭찬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칭찬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실제로도 칭찬을 합니다. 

그런데도 효과가 없거나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들이 많다고 얘기합니다. 


알고 보면 칭찬에도 급이 있습니다. 

보통 어른으로서 부모들이 느끼기에도 어떤 칭찬은 길지도 않은 한마디에 인생의 전환점이 될 정도의 감동을 받는가 하면, 어떤 칭찬들은 말의 내용으로 보면 칭찬인데 묘하게 기분 나쁜 경우도 있습니다.

자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의 어떤 칭찬들은 기분이 좋아지고 흥이 나지만, 어떤 칭찬들은 묘하게 기분이 나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모에 대한 자녀의 의존성을 고려할 때 부모가 자녀에게 해주는 칭찬은 어른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칭찬에 비하여 몇 배 또는 몇십 배의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파장이 있습니다. 

즉 진심 어린 칭찬은 온 마음에 가득찰 정도의 감동을 주고 변화를 가져오는 반면에 진심이 빠져 있는 기계적이고 공허한 칭찬을 금방 알아차립니다. 



2. 칭찬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


Photy by i-Stock


칭찬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전에 하지 말아야 하는 칭찬 또는 알고 보면 칭찬이 아닌 경우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대 놓고 형식적으로 또는 말로만 칭찬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은 부모가 TV나 책을 보면서 & 자녀의 얼굴을 쳐다보거나 눈을 마주치지도 않고 칭찬하는 내용을 담은 말만 하는 것입니다. 

이같은 공허한 칭찬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칭찬이 진정한 칭찬이 아니라 단지 '립서비스'인 것을 당연히 압니다. 


두 번째는 언행이 불일치하는 칭찬입니다. 

대표적인 것은 부모가 억지로 말로는 칭찬하면서도 표정 등 비언어적인 행동은 칭찬과 거리가 먼 경우입니다. 

부모가 속으로는 만족하지 못하지만 이를 꾹 참아가면서 이 악물고 말로만 긍정적인 피드백을 하는 경우 자주 발생합니다.  

자녀는 부모의 말과 표정 및 행동이 일치하지 않음을 금방 깨닫게 되면, 부모 행동에서 인지 부조화를 느끼게 됩니다.   

이와 같은 패턴이 반복되면 자녀는 부모가 칭찬을 하는 경우 그 안에 숨은 의도나 다른 생각이 있다고 생각하는 습관이 굳어지며, 진정한 칭찬을 하더라도 믿지 않게 됩니다.  


세 번째는 칭찬은 짧게 & (잇따른) 잔소리나 지적은 길게 하는 경우입니다. 

대표적인 것은 '잘했어! 그런데.....'입니다. 

만약 진심을 담았다고 하더라도 잘했다는 표현은 5%나 10% 정도 하고, 이후에 잇따르는 잔소리나 지적 속에 문제점이나 개선했으면 좋겠는 것과 관련된 얘기를 90% 한다면 이는 칭찬이 아닙니다. 

칭찬의 비율이 최소한 70%(50% 아님! 50%여도 칭찬으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음) 수준은 되어야 자녀는 칭찬이라고 느낍니다. 


다음의 대화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자녀. (아주 유쾌하고 우쭐해서) 엄마/아빠, 나 오늘 선생님한테 칭찬받았다! 애들이 다 못 푸는 되게되게 어려운 문제를 나만 풀었어!

부모. (tv 보면서/설거지 하면서/책 보면서 눈 마주침도 없이) 그래 잘했네! (하던 일을 계속한다)

자녀. 나 선생님한테 칭찬받았다니까? 그거 진짜 어려운 문제였다고!!!!!!

부모. (계속해서 TV/설거지/독서 & 눈마주침 없이) 그래 알았다고! 그래서 잘했다고 칭찬했잖아! (라고 말하면서 하던 일을 계속한다)

자녀. 우 씨.. 열심히 했는데.. 진짜 잘한건데.. 엄마/아빠는 칭찬도 안 해주고..

부모. (열받아서 하던 일을 멈추고 아이에게 호통치듯이) 너 여기 앉아봐! (라고 말하고 그제사 눈을 마주치면서) 너 방금 엄마/아빠가 칭찬했어, 안 했어? 분명히 잘했다고 했지?! 칭찬했잖아! 그런데 너는 뭐가 문제냐 하면 부모가 칭찬을 하면 그걸 감사하고 기뻐할 줄을 몰라.. 그래서 엄마/아빠가 칭찬하기 싫은 거야.. 너는 왜 이렇게 바라는 게 많아?..... (이후 10분간 설교ㅠㅠㅠㅠㅠㅠㅠ)



3. 왜 칭찬받는지를 알게 하라


Photo by athree23 on Pixabay


칭찬은 부모가 희망하고 원하는, 또는 바람직한 행동을 하였을 때 이에 대해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이후에 해당 행동을 자주 또는 더 많이 하도록 유도하는 과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떤 행동이 칭찬받을 행동이었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자녀가 '아하! 이 행동은 좋은 행동이라는 거구나! 다음에 기회가 오면 또 해봐야지!'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선 주의할 것은 무조건적인 칭찬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많은 아동 전문가들이 칭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가장 흔히 하는 잘못이 바로 '무조건 칭찬'하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잘한 것에도 잘했다, 못하거나 잘못했어도 잘했다는 칭찬은 자녀의 입장에서는 변별력이 없어집니다. 

때로는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문제 행동을 학습하거나 반복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모호하지 않게 칭찬하고,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칭찬 전에 어떤 행동을 칭찬하는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요약해 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 OO이가 동생이랑 놀아줬어? 와! 대단하네! 잘했어!!' 또는 

'우리 OO이가 엄마/아빠 설거지(또는 집정리 등)를 도와줬어? 고마워요~ 엄마/아빠가 칭찬해~' 

등과 같이 말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표현하게 되면 아이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이 잘 된 행동인지를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4. 의미를 부여하라



칭찬의 급을 높이는 좋은 방법은 칭찬받을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그 행동이 가지는 가치를 더 깊이 & 확대해서 해석하는 것입니다. 

짧고 단순한 칭찬은 고만큼의 효과를 가지지만 그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확대하면 더 큰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그 행동과 관련된 특성 및 숨겨진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OO이가 동생이랑 놀아줬어? 와! 대단하네! 잘했어!!'에 덧붙여 

'우리 OO이가 정말 동생을 아끼고 사랑하는구나!'

라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또는 '우리 OO이가 엄마/아빠 설거지(또는 집정리 등)를 도와줬어? 고마워요~ 엄마/아빠가 칭찬해~'에 덧붙여 

'우리 OO이가 엄마/아빠를 배려해 주고 도와주시니까 아주 큰 도움이 되었어요!'

라고 이어서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처럼 표현하게 되면 아이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이 잘 된 행동인지를 구분할 수 있으며, 간단히 행동만을 언급할 때보다 훨씬 더 무게감 있는 칭찬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단, 이와 같은 접근을 위해서 상당한 준비와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칭찬의 의미를 부여하는 더 쉽고 간단한 방법은 '호들갑'을 떨어주는 것입니다.

'호들갑'을 떠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하나는 '같은 말 두 번 하기'와 또 다른 하나는 '행동 반응 포함하기'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OO이가 동생이랑 놀아줬어? 와! 대단하네, 대단해~ 잘했군, 잘했어!' 또는 '우리 OO이가 엄마/아빠 설거지(또는 집정리 등)를 도와줬어?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 엄마/아빠가 칭찬해, 너무너무 칭찬해~' 등과 같이 말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칭찬을 하면서 '(완전히 오버해서 해병대 박수처럼 큰 움직임으로) 손뼉 치며 말해주기''꼭 안아주면서 또는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칭찬하기' 등을 해주는 것입니다. 

이처럼 표현하게 되면 아이들은 한편 '이게 그렇게 칭찬받을만한 일인가?'라는 의구심과 당황스러움을 가질 수는 있지만, 그 행동이 명백하게 칭찬받을 행동이라는 것을 각인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5. 미래지향적인 언급을 포함하라


Photo by Rowen Smith on Unsplash


칭찬에 급을 높이는 더욱더 좋은 방법은 해당 행동의 미래 가치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미래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와 그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는 것입니다. 

칭찬받을만한 행동을 했고, 그에 대해서 충분히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서 칭찬하는 것은 긍정적인 것은 맞으나, 과거 및 현재의 행동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해당 행동의 미래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앞으로도 그런 행동을 할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미래지향적인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 OO이가 동생이랑 놀아줬어? 와! 대단하네! 잘했어!! 우리 OO이가 정말 동생을 아끼고 사랑하는구나!'라고 말해주는데 덧붙여, 

'우리 OO이는 어디 가도 사람들과 잘 어울리겠네! 누군가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은 어디 가나 사람들이 좋아해!'

라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또는 '우리 OO이가 엄마/아빠 설거지(또는 집정리 등)를 도와줬어? 고마워요~ 엄마/아빠가 칭찬해~ 우리 OO이가 엄마/아빠를 배려해 주고 도와주시니까 아주 큰 도움이 되었어요!'라고 말해주는데 덧붙여, 

'그렇게 사람들을 도와주고 배려해 주는 건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생기는 비결이지! 대단해~!'

라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미래지향적인 언급을 통해서 아이들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동을 해야겠다는 의지와 결의를 조금 더 다질 수 있습니다. 



6. 혼내기를 병행하라


Photo by Markus Spiske on Unsplash


혹시 여기까지 읽으신 소감이 어떠십니까?

아마도 상당수의 부모님들은 '헉... 그래... 맞는 말이네... 그런데... 저걸 어떻게 다 해... ㅠㅠ'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부모들의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몇 가지 말씀드린다면...


첫째, 급이 높은 칭찬은 가끔 하는 겁니다. 

칭찬도 너무 남발하면 그 가치와 의미가 떨어집니다. 

칭찬도 한계효용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평상시에는 가볍고 급이 낮은(?) 칭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가끔 회식이나 특별한 날 소고기 먹으러 가듯이 급이 높은 칭찬은 가끔 날려야 그 가치가 돋보입니다!^^


둘째, 칭찬의 진정한 가치는 혼내는 것에 따라 달라집니다. 

1) 매일 칭찬만 한다, 2) 칭찬도 하고 혼내기도 한다, 3) 매일 혼내기만 한다 중 칭찬의 가치를 가장 높이는 방법은 칭찬과 혼내는 것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매일 소고기를 먹으면 소고기가 좋은 건지 잘 모르고, 평상시에는 평범한 음식을 먹다가 특별한 날이나 돼야 특별한 음식을 먹어야만 그에 대한 만족도가 증가하듯이, 

자녀도 혼낼 때는 혼내고, 칭찬할 때는 칭찬을 하는 심리적 밀땅 또는 칭찬과 혼내는 수준의 강약중간약이 있어야 칭찬의 가치가 더 돋보입니다. 




부모들에게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항상 칭찬만 해야 한다는 "칭찬 강박증"에서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부모가 부처님도 아니고 모든 부모가 모든 순간에 성불한 사람처럼 행동할 수는 없습니다. 

부모가 너무 답답하거나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는 행동이 있다면 자유롭게(?) 또는 속시원히(?!) 혼내는 것도 필요합니다. 

단, '시즌 2.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10가지 양육법'의 '1편. 헛된 기대는 자녀를 망친다'를 읽으시고 나서도 당당하시다면.. 속시원히 & 자유롭게 혼내셔도 됩니다! 


그..래..서..

다음 주제가 "혼내기"인 것입니다^^

다음 주에는 '3편. 자녀가 상처받지 않게 혼내기'를 통해 '잘 혼내기' 또는 '혼내고 나서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또는 '발전적으로 혼내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말에 또는 다음 주에는 자녀의 행동에 대해서 '의미를 가득 담아' & '호들갑'을 떨면서 & 칭찬받을만한 행동을 자주 하면 '앞으로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 될지'를 포함하여 딱 1번만 칭찬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정도 노력만 하신다고 하더라도 

1) 충분히 칭찬받을만한 부모임에 틀림임에 틀림없으며, 

2) 배운 것을 노력하여 발전하고자 하는 좋은 태도를 가지고 계신 부모이며, 

3) 자녀에게 행복한 성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자질이 풍부한 부모입니다!!!!!!!^^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부모 되기. 

시즌 2.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10가지 양육법


1주 차     헛된 기대는 자녀를 망친다

2주 차     자녀에게 미래 지향적인 칭찬을 하라

3주 차     자녀가 상처받지 않게 혼내기

4주 차     공감으로 자녀의 마음을 열라

5주 차     자녀와 마음의 친구가 되기

6주 차     자녀와의 소통을 유지하라

7주 차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가스라이팅

8주 차     자녀를 합리적인 사람으로 양육하라

9주 차     자녀에게 좋은 친구를 만들어 주는 양육법

10주 차   자녀가 좋은 직업을 선택하게 하는 방법



https://brunch.co.kr/@mindclinic/422


https://youtu.be/eiMJsBGzZXw

이전 13화 1편. 헛된 기대는 자녀를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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