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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힘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아침은 온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그 자체로는 아무런 결과를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그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하는 스토리텔링에 따라 의미가 해석될 뿐이다. 따라서, 긍정적으로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



1950년대 스코틀랜드의 항구에서 일어난 일이다. 한 선원이 짐을 다 내렸는지 확인하기 위해 냉동고로 들어갔고, 그는 이내 갇혀 버리게 된다.


냉동고에 갇힌 선원은 소리를 지르고,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그러자 그는 점점 두려워졌고, ‘곧 얼어 죽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의 몸은 점점 차가워졌고, 결국 온몸이 얼음처럼 굳어버렸다. 그러던 가운데 마침내 배가 목적지인 리스본에 도착한 후가 되어서야 선원이 발견되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는 얼어 죽은 상태였다. 냉동고 안을 살펴보자 한쪽 벽면에는 그가 죽어가면서 뾰족한 쇳조각으로 기록한 하루하루의 흔적도 발견이 되었다.


자,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있다.


이 냉동고는 온도계가 고장이 나서

실제로는 영하가 아니라 실온 19도였다는 것이다.

선원은 충분히 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이라고 하는 부정적 감정에 잠식당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가 긍정적인 신념을 바탕으로 자신이 마주한 상황에서 낙관적이면서 객관적인 스토리텔링을 했다면, 분명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아니, 그저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살아남았을 것이다.


위의 사례와 달리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고,

이를 잘 조절하여 성공한 사례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400억의 빚을 떠안게 되지만, 그것을 극복한 사람 유자와 쓰요시 Tsuyoshi Yuzawa이다.


그는 원래 기린맥주를 다니는 그저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었다.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회사의 부채가 400억임을 알게 된다. 도망치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그런데 부채 400억이라는 숫자는 36살 나이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그 빚을 다 갚았을 때 80년이 걸린다. 그런 계산법이라면, 그의 나이 116살이 되어야 비로소 빚을 갚을 수 있게 된다.


빚과의 사투에서 일상에 지친 그는 지하철을 기다리다 자신도 모르게 선로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자살을 보도하는 뉴스를 보며 ‘사람들은 왜 뛰어내리는 걸까?’라는 생각이었는데, 이젠 그 마음조차 이해가 된다고 했다.


그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힌채, 매일매일 일어나는 문제에 투덜대면서 수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가 어느 날 아내가 전화 상대에게 머리를 숙이며 연신 사과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마음에 남아 있던 마지막 한 조각까지 완벽하게 공포에 사로잡히자 신기하게도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졌고, 바로 앞에 놓인 문제에만 몰두하며 더 큰 문제를 회피하던 행동을 멈추고 드디어 한 발짝 내디뎌야 하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파산계획을 세우고 나니 예상과 달리 마음이 편안 해졌지만,  이 매장 저 매장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문제에 해결책을 고민한다. 그래서 그는 가장 먼저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기 위해 성공 모델 매장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새로운 인재를 고용하고, 메뉴를 변경해서 여성 고객을 위한 메뉴와 가족 고객을 위한 식사 메뉴도 추가했다.  그렇게 자신 안에 있던 불안과 공포의 감정을 마주하고, 문제의 원인을 분석함으로써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 결국 400억을 16년 만에 갚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그는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다며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누구나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공에 관한 고전으로 유명한 나폴레옹 힐은 자수 성가한 백만장자 500명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이 가진 공통적인 자질을 발견한 적이 있다.


그 자질은 바로 좌절과 역경속에서도 항상 소중한 교훈을 찾는 습관이 있었고, 그들은 결국 교훈을 찾아 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패와 역경을 통해 얻은 교훈을 획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적용했고, 경제와 사회적인 부분에서 큰 성공을 성취했다.


만약 그들이 일시적인 실패와 그 안에 숨은 교훈을 찾아내지 못했다면, 그들은 아마도 여전히 그저 먹고 살기 위한 일만 했을 것이다.


인간은 보이는데로 믿는 것이 아니라, 이미 믿고 있는대로 본다. 하지만 우리는 의식의 변화를 통해 생각을 바꿀 수 있고, 자신의 삶 또한 바꿀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세대에게 있어 가장 큰 혁신은 내면의 마음가짐만 바꿔도 삶의 외적인 면을 바꿀 수 있다는 깨달음이다.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아침은 온다.


Never, Never Giv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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