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일어나는 마음의 변화에 있어 신호의 근원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지평선은 땅의 끝과 하늘이 만나는 선을 말합니다.
지평선을 영어로는 호리즌Horizon이라 하는데
그 어원은 그리스어인 호리존 퀴크로스ὁρίζων κύκλος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 뜻은 우리가 볼 수 있는 영역과 볼 수 없는 영역을 구분하는 경계선을 뜻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구분을 한다면 보이는 것은 셀 수 없이 많은 물질이며 인간으로 비유하면 신체에 해당됩니다.
반면, 보이지 않는 것은 의식, 감정, 사고와 같은 정신의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은 이런 정신의 영역을 포괄하며 인간의 내면에서 성격, 감정, 의사, 의지를 포함하는 주체입니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행동을 통제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몸 중에서 특히 뇌의 에너지 수준이 낮아지면 개인적이거나 사회적인 도전에 적절히 대응할 수 없어 두려움과 불안, 분노 같은 정서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탈진한 듯 무기력함을 느끼고,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또 반대로 두려움과 공포라는 감정을 느끼는 마음상태에서는 우리 몸이 이것에 대처하기 위해 얼음freeze-도피flight-투쟁fight-겁에 질림fright-늘어짐flag-기절faint반응이 일어납니다.
이런 반응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의 과활성화를 가져오고, 지속될 경우 질병과 같은 몸의 문제를 야기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마음의 변화를 알아차림에 있어 몸이 주는 신호인지, 마음이 말하는 신호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