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동화] 덥다! 더워 ~

자극과 자기 통제


[ 상담소 옆, 동화제작소 ]

마음이야기 (8)


- 덥다! 더워! -

오늘은 진짜 진짜 더운 날!

“더워! 더워! 더워!”

시야와 소야는 집 안을 뛰어다니며 외쳤어요.

“선풍기 틀자!”

“에어컨도 켜야 해!”

“더 세게! 더 찬 바람! 더! 더!”

위이이잉—

드르르릉—

선풍기 세 개, 에어컨 두 대!

온 집안이 바람 바다처럼 출렁출렁!


“으하하, 시원하다!”

그런데 그때,

커튼이 팔랑팔랑!

바닥이 덜덜덜…

“시야야, 우리 집… 이상해!”

“소야야, 진짜로… 떠오르는 것 같아!”


휘이이익—

시야와 소야의 집이

둥! 하고 하늘로 떠올랐어요.

바람을 타고 붕붕— 멀리멀리 날아갔죠.


바람 따라 도착한 곳은…

빙하 한가운데!

“여긴… 펭귄 나라야?”

“춥다! 추워! 으으으!”

시야와 소야는 히터를 꺼내왔어요.

“이쪽도 틀고! 저쪽도 켜고!”

“이번엔 더 뜨겁게! 더 세게! 더! 더!”

슈우우우우—

히터 바람이 후끈후끈!

온 집이 뜨끈뜨끈!

그 순간,

집이 또 덜덜덜—

“앗! 또 떠오른다!”

이번엔 바람을 따라 빙글빙글—

이리저리 날아가더니…

딱! 원래 있던 집으로 돌아왔어요.



시야는 흘러내린 땀을 훔쳤고,

소야는 덜덜 떨던 손을 꼭 잡았어요.

바람도 멈췄고,

커튼도 가만히…

집 안이 조용했어요.


“너무 세게 돌렸나 봐.”

“우리가 너무 욕심냈나 봐.”


집으로 돌아온 엄마가 말했어요.

“얘들아~ 덥지도 춥지도 않고 딱 좋다?”

시야와 소야는 서로를 보며 웃었어요.



“이젠… 적당하게 시원하게 틀자!”

“그래. 너무 더워도, 너무 추워도… 안 돼.”

“응. 너무 휘청거리지 않게.”




재밌게 읽으셨나요?

정말 덥다 못해 뜨거운…

머리가 띵하기도 한 오늘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림이 재밌어서 이미지가 많아요^^

종이책 제작 중인데

조금 더 각색된 스토리와 역동적인 이미지가 더더

담길 예정입니다!


아이들과 외출에 돌아와

에어컨, 선풍기를 켜다가

둘째 아이가 ‘이러다 우리 집이 날아가겠다’는

말에서 시작되어 큰 아이는 날아가서 북극 갔다가 오는 거지로 대화가 마무리되었어요.


저는 이 대화에서

(자극조절)이나 (자극통제)와 이어짐을 발견했어요


아이들은 종종 불쾌감에 대해 ‘더 많이, 더 세게’ 반응합니다. 이는 정서조절 능력이 아직 미숙한 발달단계상 자연스러운 반응이지요.


시야와 소야는 극단적인 반응을 통해

결과를 직접 경험하고,

그 경험 속에서 ‘적당함’을 스스로 찾아갑니다.


이는 경험을 통한 자기 조절 학습이며,

인지행동치료에서 말하는 자기 관찰과 조정의 시작점이 아닐까요?



{ 어른들을 위한 질문 }

1. 나는 언제 ‘너무 세게’ 반응하나요?

감정이 휘몰아칠 때, 어떤 식으로 대처하고 있나요?

2. 내 마음이 ‘날아간 적’이 있다면,

그건 어떤 순간이었나요?

3. ‘적당함’이라는 말이 나에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라이킷 부탁드립니다!

다른 스토리의 종이책 구매는 아래에 있어요

상담소 옆, 동화제작소



keyword
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