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8
2026.3.1 Cowtown Marathon을 위한 17주 트레이닝 중, 14주차를 마무리했다.
월요일 | 하체 근력운동
트레이닝의 후반기에 접어들다보니 지치는 느낌이다.
혼자서 근력운동하는게 지루하고, 힘들고, 일단 가기 싫다....!!!! 이럴 때는 헬스클럽에 있는 클래스들을 좀 활용해봐야하나? 혼자서 잘 해보겠다고 으쌰으쌰하다가도 종종 와르르 무너진다.
일단 짐에 가서 50-60분 이 기구 저 기구 활용해서 하체 운동을 하긴 했는데, 약간 설렁설렁해서 스스로 좀 창피함.
화요일 | 10km easy
달리기는 easy하게 뛰든 작정하고 빨리뛰든(tempo, intervals) 관계없이, 늘 몸은 무겁고 숨은 가쁘다.
그래도 아이들 등교시간에 나가서 뛰는 모닝런은 하루의 즐거운 시작.
수요일 | 2km 웜업 - 인터벌 1km x 6
1키로짜리 인터벌은 사실 조금 버겁다. 템포보다는 빨라야 하지만 400미터 인터벌 보다는 느려야 하겠지. 아직 인터벌 트레이닝 초보라 적당한 페이스를 잡는게 쉽지 않다.
그리고 휴식 2분동안 걷지말고 가벼운 조깅을 하라는데, 뒤로 갈 수록 그냥 걸어버린다. 힘들어도 약속한 페이스대로 참고 뛰어야 한다는데, 혼자라서 그게 잘 안됨..
여러모로 챌린지한 인터벌 훈련.
목요일 | 상체 & 코어 근력운동
근력운동 슬럼프... 그래도 의욕이 있을 때는 바벨이나 덤벨을 이용해서 (코어&상체)복합적인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는데, 하기 싫을 수록 기계에 의존하는 편이다. 물론 들이는 시간 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것 빼고는 기계 운동이 전혀 나쁜건 아니지만 말이다.
시티드 로우, 렛풀다운, 가슴운동 머신등을 사용해서 한시간 운동.
금요일 | 34km 장거리
오전 6시반 시작. 긴시간을 뛰다보니, 힘들었다가 괜찮았다가의 반복이다. 30키로 넘어서도 다리 힘이 안 풀리는 걸 보면 조금 발전했다는 생각도 든다.
토요일 | 휴식
일요일 | 11km 템포
달리기를 일찍 끝내려고, 일요일에는 러닝클럽에 참여했다. 자는 남편 깨워서 라이드 부탁.
혼자서는 아침 6시15분에 절대 안 뛰지만 (어둠속에 혼자 뛰는 건 위험해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뛰면 ok. 3키로 까지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웜업으로 달리고, 그 뒤로는 혼자서 속도를 올려서 집까지 뛰어왔다. 해가 올라오는 시간이기도 하고 큰길가로 나가기 때문에 걱정없이 즐겁게 달렸다.
당연히 힘은 들었지만, 아침운동만큼 '무조건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일도 흔치 않다.
처진다.. 몸이 축 처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해야만 하고...
아직 달리기와 근력운동 둘 다를 온 힘을 쏟아부어서 할만한 습관과 정신력 & 체력이 없는 느낌이다.
운동이 삶에서 부수적인 일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다 쓰고 남는 에너지를 운동에 사용 하는 느낌?
사실 나보다 5-10살 위에 분들을 보면(건강을 챙기는 사람들), 운동에 더 많은 시간을 쓴다. 확실이 우선 순위의 가장 위에 운동이 있다. 정신이 맑은 오전 시간을 헬스장에서 보내는 것을 참 많이 본다.
운동 하는 것에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준다고 해도, 나머지 시간을 집중하면 그게 더 효율이 좋은 하루가 될 것이다. 너무 쫓기 듯 생활하는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