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iness

by 마음돌봄

행복

복된 좋은 운수

생활 속에서 충분한 기쁨과 만족의 상태로 마음이 충만한 상태

불안감이 없는 상태


신체적으로 근력 손실과 뱃살 외에 문제가 없다.

멀쩡한 눈으로 책을 볼 수 있다.

어디든 걸어갈 수 있는 튼실한 다리도 있다.

집에 엄청난 나쁜 사건이나 큰일이 없다.

참 행복한 상태다.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은 다를 것이다.

북클럽에서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었다.

'당신의 행복의 키는 어느 정도인가요?'

발제문을 읽고 어떤 대답을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지극히 FM인간인 나는 사전적 의미부터 찾아보았다.

모든 게 난 행복한 인간이었다.

완전하 불안감이 없는 상태는 아니지만 솔직히 불안을 느끼지 않을 사람은 없을 테니까.


조르바는 현재 이 순간을 즐길 수 있으면 행복이라고 말한다.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걱정으로 현재의 순간을 놓치지 말라는 그의 말이 계속 맴돈다.

처음엔 조르바가 속이 없는 할아버지로 보이다가 종국엔 얼마나 삶을 사랑하고 인간을 애정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왜 이 책을 수많은 사람들이 읽으라고 하는지 궁금했는데 적어도 두 번은 읽어야 하는 책이다.

어쩌면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이 올지도 모르겠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고 한다.

파랑새를 찾으러 다니던 틸틸과 미틸이 결국엔 자신에게 있었던 그 새가 파랑새인걸 발견하는 것처럼 일상 속에서 늘 찾을 수 있는 행복.

하지만 그 행복은 미지의 곳을 탐험해 보고 긴 거리를 돌아 돌아 다시 왔기 때문에 느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많은 일을 경험해 보자.

다양한 곳을 탐닉해 보자.

나에게 있는 사소한 이 행복이 더 값지게 느껴질 수 있도록.

결국 다시 발견한 나만의 행복이 곁에 있는 그 무엇일지라도 이 모든 만남들이 다 행복을 이루는 요소가 될 것이다.





아몬드 나무 심으시네요, 할아버지?
그러지 할아버지는 여전히 허리를 숙인 채 대답하시더군요.

응, 얘야. 난 영원히 살 것처럼 산단다.

전 금방이라도 죽을 것처럼 산답니다.

우리 두 사람 말 중에서 누구 말이 옳을까요, 보스?

<그리스인 조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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