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어때?

1. 이야기의 시작 - 오늘 나는 어때?

by 삶속의마음




“오늘 나는 어때?”

“(흘러가는 세월이야 막을 수 없지만...)

얼굴도 붓지 않고 맑은 기분이야. 오늘도 좋은 하루!”

이렇게 나의 하루를 응원으로 시작하고 싶다.


나는 쉽게 붓는다. 그래서 얼굴이 붓지 않은 아침을 맞으면 기분이 좋다. 오늘 아침의 붓기 없는 나를 위해 어제의 나는 담백하고 가벼운 저녁을 먹었고 ‘한입 더’의 유혹을 물리쳤다. 자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고 핸드폰은 손이 쉽게 닿지 않을 곳에 두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여성의 기대 수명이 85세 정도라면 나는 이제 절반도 넘게 왔고, 인생 전체에 주어진 에너지의 70%는 사용한 것 같다. 남은 에너지를 남은 시간 동안 어떻게 써야 흡족할까 생각한다. ‘나이 들어 아프면 나만 서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니 절반은 뚝 덜어내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써야 할 것 같다.


몸과 마음을 차분히 살피고 피곤하면 쉬어야 한다. 쉼으로 풀지 않으면 쌓여서 언젠가 문제를 만든다. 그런데 쉬기가 쉽지 않다. 매일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고, 맺어진 관계에서는 일과 고민이 생겨난다. 상황에서 벗어나야 마음이 쉴 텐데 단번에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 더 많다. 어쩔 수 없다며 어른의 무게를 견디지만 점점 무거워져 무너지기도 한다. 몸과 마음이 한꺼번에 무너지면 다시 일으키기 어렵다. 결국 내 인생은 내 책임이다. 감당할 선을 정해놓고 거기부터는 나를 돌보고 쉬어서 회복해야 한다. 그리고 휴식과 더불어 ‘나를 챙김’으로 미리미리 건강함을 채워둬야 한다. 나는 무엇으로 일상에 건강함을 채우고 있었을까?


몸의 건강함을 챙기는 - 운동

편안한 속을 챙기는 - 채식

생활을 안전하게 하는 - 절약

좋은 공간에 있게 하는 - 공간정리

마음을 챙기는 - 마음정리


대단한 결심에서 시작한 일은 아니다. ‘그냥, 한 번 해볼까?’ 머뭇거림에 약간의 뻔뻔함을 붙여서 시작했던 일들이 시간과 쌓이면서 삶은 건강하고 다채로워졌다. 하기 싫으면 언제든 그만둬도 괜찮았다. ‘시작’이 있으면 꼭 ‘끝’이 있어야 하나? 그렇지 않더라. 나는 소심하고, 변화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새롭게 시작하기까지 고민도 많고 오래 걸린다. 그럼에도 해보고 좋았던 일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