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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인드립 Aug 06. 2022

전자약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간추린 ADHD 최신 늬우스

올해 정신의학계에서의 조용하지만 핫 이슈는 우울증에서 전자약의 사용이 식약청에 승인된 일입니다.


전자약이란 전기자극을 통해 신경신호를 조절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제입니다.


치료효과도 내복약 못지 않은 효과가 입증되면서 부작용도 적으며 편의성도 높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뇌과학과 데이터 사이언스의 발전으로 뇌 관련 치료는 혁신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우울증 치료 전자약은 경두개 직류 자극술(tDCS)이라는 명칭이 있는데요. 직류 자극을 가하기 위한 밴드를 머리에 착용하고 수십분간 치료를 하는 방식입니다.


앞으로 상용화 될 모 회사의 전자약은 의사의 처방하에 가정에서 실시할 수 있게 됩니다.


최근 시판 전 대형병원에서 임상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57.4%에서 우울증이 회복되었다고 해서 치료자로써 저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사진 출처: 와이브레인


최근 2021년 브라질의  Rohde 팀은 가정용 경두개 직류 자극기를 중추신경자극제를 복용하지 않은 성인 ADHD를 가진 64명을 대상으로 치료 효과를 시험했는데요.


부주의 증상의 의미있는 호전을 보였고
추정된 효과 크기가 ADHD 2차 치료제인 아토목세틴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는 저명한 학술지 JAMA Psychiatry 최근호(2022년 8월 3일 게시)에 실렸습니다.

다만 과잉행동-충동성에는 의미있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도 우울증에 전자약 처방이 상용화가 되고 미국에서는 작년에 ADHD의 전자약 처방이 FDA 승인이 되었기에 국내에서도 곧 ADHD에 전자약 처방이 상용화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치료제 부작용으로 약을 유지하지 못하는 분들이 제법 많은데 이 내용이 희소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출처: 한경비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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