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경험하고 쓴 성인 ADHD 이야기
'야. 너 선배한테 인사도 안 하고 눈 마주치면 째려보더라'
'선배 말이 말 같지가 않지? 전에 내가 OOO 물어봤는데 너 말투가 X나 성의가 없더라.'
'학생 식당에 네가 전세 냈냐? 어? 옆 테이블에 선배들이 있는데 소리를 지르고 웃고 떠드는데. 내가 그날 뒤집어엎으려다가 OO이가 말려서 참은 거다.'
'김태원. 김 교수님도 너희 반이 예의가 없다고 하더라. 그거 너 때문인 거 아냐?'
3학년: 명랑하고 활발한 성격으로 무엇이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나 과제를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할 때가 있음.
4학년: 재치 있는 말로 주변을 즐겁게 하려는 모습이 있고 사교성이 좋으나 학습 태도 면에서 다소 산만할 때가 있고 가끔 장난이 지나칠 때가 있어 차분함과 침착성이 요구됩니다.
5학년: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나 가끔 장난이 지나치거나 자기주장이 강해서 마찰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품이 정직하기 때문에 조금만 타협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바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학년: 과묵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자신의 관심 분야에 몰입을 잘하는 학생이나 관심이 적거나 원하지 않는 일에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아쉬움. 단체 활동보다는 개인 활동에서 더 두각을 나타내며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됨.
쌤: 그니까요. 어린 태원 씨는 훨씬 억울했을 것 같아요. 저 같아도 그런 상황이면 '왜 나만 가지고 그러지?' '왜 나는 인생이 자꾸 꼬이지?' '왜 나랑 안 맞는 사람들만 만나지?' 그런 생각이 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