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음악실>저자 피아니스트 송은혜 작가님의 북콘서트에 다녀왔다. 무려 스타인웨이 그랜드피아노가 있는 곳에서 말이다. 이번 살롱 콘서트는 만족도 최고였다. 음악 속 뒷 이야기와 함께 연주를 들으니 감동이 배가 되었다.
음악가라는 직업은 오랜 세월동안 여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고 여겨졌다. 이러한 환경적 제약에도 불구학고 그녀들은 좌절하지 않고 도전했다. 난넬, 파니, 클라라 그리고 바로크 시대 작곡가 바르바라 스트로치가 그랬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현재를 사는 우리들은 용감한 그녀들이 남긴 작품들을 접하며 큰 위로와 감동을 받는다. 그리고 내 앞에 놓인 작은 장애물은 과연 무엇인가 생각하게 된다. 나 역시 순응하지 않고 도움닫기 하며 내 앞에 놓인 허들을 뛰어넘고 싶기 때문이다.
400년 전의 바르바라 스트로치, 300년 전의 난넨 모차르트, 파니 멘델스존, 클라라 슈만과 나는 오늘 그렇게 연결되었다. 그녀들은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나도 나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수없이 의심했다고, 그래서 두려웠지만 한 걸음씩 내딛었고 결국 이뤄냈으니 너도 할 수 있다고. 약함이 곧 강함이며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바로 그 부분이 너에게 장점이 될 수 있으니 쉬지 말고 걸어가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기'가 이번 음악회의 주제였던 이유를 이제 깨달았다.